'혼돈의 美공화당', 하원의장 후보 하루만에 사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공화당의 하원의장 후보로 당선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12일(현지시간) 당 내부 갈등 끝에 결국 하원의장직 도전을 철회했다.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이달 3일 공화당 강경파 반란으로 해임된 이후 스컬리스 원내대표까지 후보 사퇴를 표명하면서 초유의 하원의장 공백 사태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공화당의 하원의장 후보로 당선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12일(현지시간) 당 내부 갈등 끝에 결국 하원의장직 도전을 철회했다. 당 의원 총회에서 선출된지 하루만이다.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이달 3일 공화당 강경파 반란으로 해임된 이후 스컬리스 원내대표까지 후보 사퇴를 표명하면서 초유의 하원의장 공백 사태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스컬리스 대표는 이날 저녁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공화당 의원들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
공화당이 스컬리스 대표를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했지만, 당내 강경파 의원이 이에 반기를 들면서 혼란이 이어진 끝에 나온 결정이다.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전날부터 의원들을 상대로 설득전에 들어갔지만 하원 공화당 의원 221명 가운데 대략 20명 가량이 스컬리스 원내대표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가 자신이 지지한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이 하원의장 경선에서 스컬리스 대표에게 밀리자 당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전언이다.
스컬리스 대표는 사퇴 표명 후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며 자신은 자신의 일을 사랑하며 직함을 얻으려고 의회에 오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나라는 우리가 다시 뭉칠 것을 기대하고 있는데, 일부 의원들은 '자신만의 의제'를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하원에는 의장이 필요하며 우리는 하원 문을 다시 열어야 한다"며 "그러나 분명 모든 사람이 그곳에서 힘을 모으고 있는 것은 아니며 해결해야 할 분열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우디·러시아 "연말까지 감산"…브렌트유 90달러 돌파 [오늘의 유가]
- 유가·금리·달러 급등…13일 CPI 발표 분수령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 美 매파도 "매우 좋은 지표…금리 인상 서두를 필요 없어" [Fed워치]
- 7나노 칩 장착한 中 화웨이에 美 비상…"더 촘촘한 규제 나올 것"
- '메시 효과' 시즌패스 하루 11만장 팔렸다…의외의 수혜주는?
- '55억 대저택' 소유자 박나래 "집 관리 힘들어, 죽어야 쉰다"
- 손석희 전 앵커, JTBC 떠난다 [공식]
- '선행표창도 받았는데' 뇌사 김상우 씨 5명에 새생명 선물
- 차남 박수홍 아닌 장남 위해…횡령 혐의 증인 출석하는 부모
- "7만전자도 필요 없다"…실적 확인한 개미들 '탈출 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