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감기 유행 주의보…외래환자 1천명 당 44.5명, 전주 대비 28.1명 ↑
인천지역 학생들을 중심으로 감기가 유행하고 있다.
13일 인천시가 공개한 ‘ICDC Weekly(인천시 감염병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인천시민 1천명 당 감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전국보다 2배 이상 많은 44.5명이다. 이는 지난 주 의사환자 비율인 28.1명 보다 16.4명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이번주 인플루엔자로 입원한 환자도 8명으로 지난주 7명 대비 증가했다.
시는 소아 연령층인 7~18세를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유행 확산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령별로는 7~12세가 53.8명, 13~18세가 31.8명, 1~6세가 22.9명 순이다. 학교 생활을 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감기가 급속도로 유행을 하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12배 높은 수치다.
반면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을 앓는 입원 환자는 37명으로 지난주 75명 대비 크게 줄었다. 또 이번주 수족구 의사환자 분율 역시 외래환자 1천명 당 2.8명으로 지난주 2.2명 대비 늘었다.
인천의 코로나19 양성 환자는 감소세다. 이번주 코로나19 양성자는 총 761명으로 최근 4주 동안 감소세이다. 1일 평균 109명으로 이는 4주 전의 136명보다 27명 줄어든 수치다. 60세 이상 코로나19 신규 양성자도 257명으로 지난주 대비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감기가 급속도로 유행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 위생 관리에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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