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병 695기 수료…이중국적·참전용사·국가유공자 후손 눈길

김동민 2023. 10. 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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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교육사령부는 695기 정예 해군병 399명을 배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군은 이날 이성열 교육사령관 주관으로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교육사령부 기초군사교육단 연병장에서 해군병 695기 수료식을 열었다.

염 이병 형제를 포함한 총 4명의 이중국적자와 9명의 국가유공자 후손과 4명의 참전용사 후손도 이날 교육을 수료했다.

이날 수료한 해군병들은 전문화된 후반기 교육을 거쳐 자대에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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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병 695기 수료식 (창원=연합뉴스) 13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교육사령부 기초군사교육단 연병장에서 '해군병 695기 수료식'이 진행되고 있다. 2023.10.13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mage@yna.co.kr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해군교육사령부는 695기 정예 해군병 399명을 배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군은 이날 이성열 교육사령관 주관으로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교육사령부 기초군사교육단 연병장에서 해군병 695기 수료식을 열었다.

수료식은 정모 수여, 국민의례, 필승구호 제창, 우등상 수여, 사령관 훈시, 부모님께 대한 감사 편지 낭독 등 순서로 진행됐다.

695기는 지난달 11일 입대해 야간 전투 행군, 소형고무보트(IBS), 전투 수영 등 5주간 교육 훈련을 받았다.

이번 기수에는 국방 의무를 위해 입대한 이중 국적자 등이 눈길을 끌었다.

염재식·염재원 이병 형제는 호주 이중국적자로 미국에서 대학에 다니며 해군의 꿈을 꾸었고, 조국 해양 수호에 이바지하고자 입영했다.

염 형제는 "어디에서 근무하든 함께 바다를 지키는 형제가 있어 든든하다"며 "해군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해군병 695기 수료식 (창원=연합뉴스) 13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교육사령부 기초군사교육단 연병장에서 '해군병 695기 수료식'이 진행되고 있다. 2023.10.13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mage@yna.co.kr

염 이병 형제를 포함한 총 4명의 이중국적자와 9명의 국가유공자 후손과 4명의 참전용사 후손도 이날 교육을 수료했다.

이성열 사령관은 "여러분에게 수여된 정모와 입고 있는 정복 속에는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에 맞서 바다를 지켜온 선배 전우의 희생과 헌신의 역사가 담겨있다"며 "전우애를 바탕으로 군 생활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수료한 해군병들은 전문화된 후반기 교육을 거쳐 자대에 배치된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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