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 찍어주세요"→"OK"→"런던은 붉은색!"→"그럴 거면 왜 찍자고 한 거야!"…아스널 팬 조롱에 무드리크 '야생적 대응'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미하일로 무드리크(첼시)가 아스널 팬에게 조롱을 받았다.
'우크라이나의 미래'로 불리는 무드리크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고, 8800만 파운드(1331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많은 이들이 무드리크의 잠재력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0골 부진으로 큰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 첼시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반전의 모습을 준비하고 있다.
부활을 준비하는 무드리크가 조롱을 받은 장면을 영국의 '더선'이 보도했다. 상황은 이랬다.
무드리크는 현재 우크라이나 대표팀에 합류해 있다. 팀 버스로 이동하는 도중, 한 소년이 무드리크에게 셀카를 요청했다. 그러자 무드리크는 흔쾌히 응했다. 그런데 셀카를 찍고 나서 그 소년은 돌변했다. 갑자기 "런던은 붉은색!"이라고 외친 것이다. 확실한 증거를 남겼다. 그가 아스널 팬이라는 걸.
무드리크는 아스널 팬들의 미움을 받고 있는 선수다. 이유는 이적시장에서 무드리크는 아스널과 강하게 연결됐다. 많은 아스널 팬들이 무드리크 영입에 큰 기대감을 표현했다. 하지만 무드리크는 마지막에 돈을 더 쓴 첼시의 손을 잡았다. 이에 대한 섭섭함이 아직 아스널 팬들에게는 남아있나 보다.
무드리크는 야생적으로 대응했다. 있는 그대로 감정을 드러냈다. 강렬한 눈빛을 포함해서. 무드리크는 아스널 팬에게 "그럴 거면 왜 사진을 찍자고 한거야!"라고 말하며 버스에 올라탔다.
이 영상은 SNS를 통해 화제가 됐고, 많은 축구팬들이 반응을 보였다. "런던이 붉은색이면 사진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 "무드리크에게 까불지 마", "무드리크의 좋은 대답이다", "무드리크가 야생적인 반응을 보였다", "무드리크 안에는 싸움꾼이 있다", "무드리크 사랑해" 등의 메시지를 전했다.
[미하일로 무드리크와 아스널 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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