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가 된 '정종연 예능', 이젠 전 세계로
박정선 기자 2023. 10. 13. 14:59
전 세계를 사로잡은 게임 예능 장인, '정종연의 플랜'이다.
정종연 PD는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예능 시리즈 '데블스 플랜'으로 영역 확장에 성공했다. 한국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전 세계로 무대를 넓혀 '정종연표 게임 예능'을 확산시켰다.
'데블스 플랜'은 정 PD의 시작점과도 같은 '더 지니어스' 시리즈를 빼닮은 예능이다.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다양한 게임에 임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콘텐트다.
정 PD는 '여고추리반'을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티빙에서 공개한 바 있지만, 글로벌 OTT를 통해 새 작품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트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났다.
큰 무대 위 승부에서 승기를 잡았다. 지난달 26일 첫 공개 후 6일간 23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3위에 올랐다. 한국에서 줄곧 1위 자리를 지켰고, 일본, 홍콩, 아랍에미리트, 터키, 태국, 말레이시아 등 23개국 톱10 리스트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종연 PD는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예능 시리즈 '데블스 플랜'으로 영역 확장에 성공했다. 한국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전 세계로 무대를 넓혀 '정종연표 게임 예능'을 확산시켰다.
'데블스 플랜'은 정 PD의 시작점과도 같은 '더 지니어스' 시리즈를 빼닮은 예능이다.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다양한 게임에 임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콘텐트다.
정 PD는 '여고추리반'을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티빙에서 공개한 바 있지만, 글로벌 OTT를 통해 새 작품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트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났다.
큰 무대 위 승부에서 승기를 잡았다. 지난달 26일 첫 공개 후 6일간 23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3위에 올랐다. 한국에서 줄곧 1위 자리를 지켰고, 일본, 홍콩, 아랍에미리트, 터키, 태국, 말레이시아 등 23개국 톱10 리스트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더 지니어스'도 해외에서 팬들도 있다고 알고 있다"는 정종연 PD는 "근데, 넷플릭스로 보는 건 다르니까. 외연 확장이 됐다. 두뇌 서바이벌을 첫 경험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해외에서 평도 좋아서 기분 좋다. 어떤 채널에서 1위를 찍는다는 건 특별한 경험이다. '이렇게 어려운 걸 본다고?' 라는 생각이 들었다. 긴 시간을 들여 번역한 건 사실이지만, 저희에겐 신기한 경험이었다"라고 털어놓았다.
'데블스 플랜'의 흥행 소식만 전한 것이 아니다. 여전히 정종연 PD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더 지니어스'의 포맷이 영국에 수출됐다는 사실도 최근 알려졌다. '더 지니어스' 포맷은 앞서 네덜란드에도 수출돼, 네덜란드 공영방송 NPO3에서 시즌 3까지 방영된 바 있다.
'더 지니어스' 포맷은 영국 최대 민영 방송사 ITV에 판매됐다. '영국 판 더 지니어스'는 세계적인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사 바니제이(Banijay) 산하의 리마커블 엔터테인먼트(Remarkable Entertainment)에서 제작해 2024년 방영될 예정이다.
헬렌 그레토렉스(Helen Greatorex) 바니제이 포맷 구매 책임자는 "'더 지니어스'는 전략적인 사고와 연합을 중심으로 지식과 설득으로 문제를 풀어나간다는 점에서 현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있는 훌륭한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정종연 예능'이라는 장르를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퍼뜨리고 있다. '데블스 플랜'을 터닝 포인트 삼아 더 큰 그림을 그린다.
정 PD는 "'데블스 플랜'은 CJ ENM을 21년 다니고 나와서 처음 하는 작품이다. 회사를 옮기는 과정에서도 여러 잡념이 많이 생기지 않나. 그런 걸 헤치며 준비했던 작품이다. 되게 남다르다. '더 지니어스' 시즌 1 했을 때의 기분이다. 앞으로도 넷플릭스와 또 하고 싶다. 시청자의, 닿는 접촉면이 넓어졌다. 그런 면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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