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민주 성지'…경남대 K-민주주의연구소,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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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학교 K-민주주의연구소가 13일 오후 학교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제1회 전국학술대회'를 열었다.
K-민주주의연구소는 3·15 의거와 부마항쟁 등의 역사를 간직한 '민주 성지' 경남에서 한국 민주화 운동 정신 계승과 민주주의 위기 극복 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 5월 개소했다.
연구소 개소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전국학술대회는 한국전쟁 휴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장기 분단·휴전체제 하 한국 민주주의의 성공과 위기'란 주제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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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대학교 K-민주주의연구소가 13일 오후 학교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제1회 전국학술대회'를 열었다.
K-민주주의연구소는 3·15 의거와 부마항쟁 등의 역사를 간직한 '민주 성지' 경남에서 한국 민주화 운동 정신 계승과 민주주의 위기 극복 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 5월 개소했다.
연구소 개소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전국학술대회는 한국전쟁 휴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장기 분단·휴전체제 하 한국 민주주의의 성공과 위기'란 주제로 개최됐다.
정성기 K-민주주의연구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행사가) 우리 경남·한국의 청년세대와 기성세대가 온 세계와 공유할 희망의 근거를 찾는 소중한 참 지성의 몸짓이 되기를 간곡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각각 한국분단사, 한국전쟁사, 한국정치경제철학 연구에서 최고 권위자인 신복룡 건국대 전 석좌교수, 박명림 연세대 교수, 김상봉 전남대 교수 등이 발표를 맡았다.
신복룡 교수는 '분단 체제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성공과 위기: 왜 한국 정치학은 마·창·진을 주목하는가?'란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창원지역은) 김주열 열사의 넋이 살아 숨 쉬고, 1979년 부마항쟁의 함성이 살아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광역화 도시 계획의 좋은 사례로 창원을 언급하면서 "옛 마산·창원·진해 통합은 작은 정부로 가는 첩경이며 지역 패권을 청산하는 방법이다"며 "창원의 성공 여부에 한국 정치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발표자 등 학술대회 참가자들은 오는 14일 마산합포구 진동 해병대 전적비와 3·15 의거 기념탑 등을 직접 답사해 학술대회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데 이 대회가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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