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쫓아와?"…퇴폐마사지女 추격 끝 업어치기로 잡은 여경 [영상]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유치원 인근에서 퇴폐 마사지 영업을 해오던 마사지사가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12일 동대문경찰서는 지난달 불법 퇴폐 마사지(안마) 업소에서 일하던 30대 후반 불법체류자 A씨를 검거했다.

경찰청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골목에서 여성 2명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쫓기던 여성은 불법 퇴폐 마사지사였고, 뒤를 쫓던 여성은 경찰이었다.

두 사람의 추격전은 10분가량 이어졌다. 뒤쫓던 여성이 앞서던 여성을 붙잡았고, 곧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경찰은 금지시설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손님으로 가장해 해당 마사지 업소에 진입했다. 이후 위반 혐의를 발견하고 단속 중임을 고지하자 마사지사가 도주했다.

학교, 유치원 반경 200m는 교육환경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검거된 여성이 일하던 마사지업소는 유치원에서부터 불과 100m 떨어진 곳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 마사지 업소 관리자를 교육환경보호구역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