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金 기세 이어가는 임성재, 제네시스 챔피언십 선두…"우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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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임성재(25‧CJ)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오픈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코리안투어 3승 전망을 밝혔다.
임성재는 13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보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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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임성재(25‧CJ)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오픈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코리안투어 3승 전망을 밝혔다.
임성재는 13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보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6언더파를 기록했던 임성재는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내면서 오후 2시 현재 단독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임성재는 최근 막 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출전한 첫 대회에서 임성재는 이틀 연속 정교한 샷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일찍부터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5번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했다. 16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18번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이며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 들어 임성재는 1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2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임성재는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오전에 출발한 탓인지 아이언샷은 평소보다 10m 정도 덜 나가는 등 장타가 나오지 않았다. 클럽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면서 버디 찬스를 더 많이 살리지 못했다"고 돌아본 뒤 "5언더파라는 스코어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임성재가 남은 이틀 동안 선두 자리를 유지한다면 KPGA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하게 된다. 임성재는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 코리안투어 첫승을 올렸고 지난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2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임성재는 "마지막까지 실력을 발휘하는 것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상위권에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3라운드가 제일 중요하다. 순위를 지켜내고 스코어를 잘 관리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 "3라운드만 잘 풀린다면 최종라운드에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2019년 대회에서는 2라운드까지 성적이 그리 좋지 못했다. 3라운드에 바람이 엄청 강한 상황에서 1타를 줄였는데, 당시 4명만 언더파를 기록했다. 덕분에 순위가 올라가 우승 기회를 잡았다"면서 "이번 대회 관건은 거리 계산이다. 클럽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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