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美동물병원협회, 협약…동물병원 인증 기준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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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와 미국동물병원협회(AAHA)가 국내 동물병원 인증 기준 마련을 위해 손을 잡았다.
13일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동물병원협회와 동물의료 및 수의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대한수의사회도 향후 국내 동물의료서비스의 발전을 위해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면서도 국내 동물 의료환경을 감안한 동물병원 인증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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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대한수의사회와 미국동물병원협회(AAHA)가 국내 동물병원 인증 기준 마련을 위해 손을 잡았다.
13일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동물병원협회와 동물의료 및 수의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1933년 설립된 미국동물병원협회는 북미지역 반려동물병원을 인증하는 유일한 기관이다. 창립 초기부터 빠르게 발전하는 소동물 임상 현장에서 최상의 동물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표준지침과 가이드라인을 발전시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동물병원협회의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동물병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시설, 근무환경 등으로 구성된 900개 이상의 기준에 대한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의 동물병원 중 약 15%가 인증 또는 사전 인증을 받았다고 협회 관계자가 전했다.
미국동물병원협회 관계자는 "인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동물병원은 자체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다"며 "인증을 받은 동물병원에서는 상대적으로 직원 이직률이 낮고 수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대한수의사회도 향후 국내 동물의료서비스의 발전을 위해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면서도 국내 동물 의료환경을 감안한 동물병원 인증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동물의 건강과 복지 뿐만 아니라 동물의료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이해당사자들을 위해 동물병원을 구조적으로 상향 평준화시키는 긴 여정의 첫걸음"이라며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원했다.
미국동물병원협회 CEO인 가스 조던(Garth Jordan)은 "지난 90년동안 미국과 캐나다에서 동물병원을 지원해온 경험이 한국의 수의사들이 최상의 동물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해피펫]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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