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여파… 메르데카컵 출전 포기한 팔레스타인, 亞컵·WC 예선 출전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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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놀라게 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여파로 팔레스타인 각급 축구 국가대표팀의 국제대회 참가길이 막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시작된 이 전쟁 때문에 팔레스타인 축구 국가대표팀 그리고 아시아 대륙에서 벌어질 국제 축구 대회가 또 한 번 파행을 겪을 위기에 처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기간이 길어질수록 팔레스타인의 아시아 대회 출전은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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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여파로 팔레스타인 각급 축구 국가대표팀의 국제대회 참가길이 막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시작된 이 전쟁 때문에 팔레스타인 축구 국가대표팀 그리고 아시아 대륙에서 벌어질 국제 축구 대회가 또 한 번 파행을 겪을 위기에 처했다.
마크람 다부브 감독이 이끄는 팔레스타인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이란·UAE·홍콩과 C그룹에 편성됐으며, 1월 14일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이란을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2026 FIFA 월드컵 유나이티드 아시아 지역 예선에도 포트 2에 배정받았다. 아시아 2차 예선에서는 호주·레바논 그리고 몰디브-방글라데시전 승자와 더불어 I그룹에서 경쟁할 예정이다. 당장 11월 16일 레바논 원정을 치러야 할 상황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기간이 길어질수록 팔레스타인의 아시아 대회 출전은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그 여파가 발생했다. 팔레스타인은 오늘(13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개막할 2023 메르데카컵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대회 주최측인 말레이시아축구협회(FAM)에 불참을 통보했다.
팔레스타인축구협회(PFA)는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영토 상황 때문에 선수들이 정상적인 여행이 힘들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일부 선수들은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통해 해외로 떠날 수 있지만, 현재 치열하게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자 지구의 선수들은 국경 통과가 지속적으로 폐쇄된 탓에 해외에 나설 수 없는 처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모든 선수를 모아 대회를 참가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만약 팔레스타인이 다가오는 월드컵 지역 예선과 아시안컵 본선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 빚어진다면 대회 일정과 순위 결정 규정 등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전쟁이 아시아 축구계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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