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외 글로벌 배터리 시장, LG엔솔 1위 수성했지만…
中배터리사, 세자릿수 성장률
1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비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28.5%로 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CATL의 점유율 격차는 0.8%포인트에 불과했다. 3위인 파나소닉은 15.4%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SK온과 삼성SDI는 각각 10.9%, 8.9%의 점유율로 4, 5위를 차지했다. BYD는 1.7%의 점유율로 6위를 기록했다.
국내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6%포인트 하락한 48.3%로 집계됐으나 배터리 사용량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의 성장률은 각각 59.7%, 16.1%, 33.0%를 기록했다.
한국 배터리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완성차의 판매 호조가 주요인이다. 삼성SDI는 주력 모델인 BMW i4, i7, iX와 아우디 Q8 E-트론 등이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의 의 견조한 판매량으로 인해 성장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와 모델Y, 폭스바겐 ID.3와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글로벌 베스트셀러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이어져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비중국 시장에서 세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내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CATL은 111.1%의 성장률로 LG에너지솔루션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BYD는 전년 동기 대비 472.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자사 차량에 배터리를 자체 공급하는 등 수직 통합적 공급망을 구축해 가격 경쟁력 우위를 확보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BYD는 중국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도 주력 모델 아토3가 인기를 끌며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올해 1~8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197.6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58.9%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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