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복귀한 손흥민…클린스만호 최적의 공격 조합은?

이재상 기자 2023. 10. 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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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아직 승리가 없는 '클린스만호'가 튀니지를 상대로 최적의 공격 조합을 고민하고 있다.

부상 우려가 있던 손흥민(토트넘)이 일단 건강한 모습으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출전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어떤 공격 조합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외유 논란 등 여전히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많은 가운데 태극전사들이 안방 홈 팬들 앞에서 튀니지를 상대로 어떻게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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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며 6골
황희찬·정우영도 좋은 페이스…오늘밤 튀니지전 기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2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평가전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3일 튀니지와 17일 베트남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2023.10.1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안방에서 아직 승리가 없는 '클린스만호'가 튀니지를 상대로 최적의 공격 조합을 고민하고 있다. 부상 우려가 있던 손흥민(토트넘)이 일단 건강한 모습으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출전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어떤 공격 조합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지난 6월 대전에서 펼쳐진 엘살바도르전 이후 4개월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다.

한국은 튀니지를 상대로 홈팬들 앞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전환한 한국은 지난 3월과 6월 국내서 펼쳐진 4경기에서 2무2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달 영국으로 유럽 원정을 떠나 웨일스와 0-0 무승부를 거둔 뒤 아시아 국가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누르고 어렵사리 첫 승을 따냈다.

2월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1승3무2패의 성적을 내고 있다.

외유 논란 등 여전히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많은 가운데 태극전사들이 안방 홈 팬들 앞에서 튀니지를 상대로 어떻게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두 번째 골을 터트린 뒤 포효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 로이터=뉴스1
정우영이 4일 오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4강전에서 첫 골을 넣은 뒤 엄원상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10.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현재 토트넘에서 측면이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뛰는 손흥민은 올 시즌 벌써 리그 6골(득점 2위)을 넣는 등 최고의 폼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그 동안 줄곧 대표팀에서는 최전방이 아닌 2선에서 사실상 프리롤에 가까운 역할을 부여 받았다. 클린스만 감독이 최전방에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 등이 아닌 '손 톱' 카드를 꺼내볼 지가 '키 포인트'다.

아울러 최근 공격수들의 전체적인 컨디션도 상승세다. 황희찬(울버햄튼)은 명장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경계할 정도로 흐름이 좋다. EPL에서만 4골로 득점 공동 4위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희찬이 12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평가전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3일 튀니지와 17일 베트남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2023.10.1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12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평가전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3일 튀니지와 17일 베트남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2023.10.1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또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득점왕(8골)에 올랐던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클린스만 감독도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가 모두 가능한 멀티플레이어 정우영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유럽 원정에서 부상으로 빠졌던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돌아옴에 따라 중앙 미드필더 조합을 어떻게 꾸릴 지도 물음표다. 황인범(즈베즈다), 박용우(알아인)의 기존 조합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견인했던 홍현석(헨트) 등 중앙에 배치할 수 있는 가동 자원이 넓어진 것은 긍정적이다.

내년 1월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내건 클린스만호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홈 팬들에게 첫 승을 선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12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평가전 대비 훈련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3일 튀니지와 17일 베트남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2023.10.1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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