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준 독립기념관장 "홍범도 장군 흉상, 육사에 둬야"
박지윤 기자 2023. 10. 13. 14:46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장군 등 독립·광복군 흉상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이 이에 대해 "육사에 그대로 두는 게 좋다는 게 내 개인적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관장은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육사에 홍범도 장군을 비롯해 독립군과 관련한 다섯 분을 모신 것은 (이들이) 우리나라 군인의 정신이나 군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사람들이 본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취지"라며 "군의 정신을 제대로 함양하고, 지도자들에게 그런 정신을 가르치려고 한다면 흉상은 (육사에) 두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육사는 지난 8월 "홍범도 장군 흉상은 육사의 정체성과 독립투사로서의 예우를 동시에 고려해서 육사 외 독립운동 업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소로 이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 관장은 단국대 사학과 교수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백범 김구기념관 백범학술원 원장 등을 거쳐 지난 2021년 독립기념장에 취임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모조리 공격" 폭탄 6천발 퍼부은 이스라엘…민간인 사상자 폭증
- 손님 밥 먹는데 대뜸 "신발 더러워…양말로 들어와라"
- "뭔가 비싼 냄새가"…'시골 사람' 비하한 강남구 홍보영상 논란
- 여성 2명 한밤 추격전…'퇴폐 마사지사' 검거 당시 모습
- '꽝' 운전자 조작실수? 급발진?…고양시 카페로 포르쉐 돌진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