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대신 로마...루카쿠, "그때 진실 알면 모두가 놀랄 것"→인테르 팬들은 30일 맞대결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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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 팬들은 로멜로 루카쿠의 말을 믿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루카쿠는 올여름 첼시, 인터밀란이 얽혀 있는 거취와 관련된 자신의 입장을 정확하게 안다면 사람들이 놀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터밀란 팬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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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인터밀란 팬들은 로멜로 루카쿠의 말을 믿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루카쿠는 올여름 첼시, 인터밀란이 얽혀 있는 거취와 관련된 자신의 입장을 정확하게 안다면 사람들이 놀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터밀란 팬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루카쿠는 최근 "나는 돌려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시간이 되면 말하겠지만, 내가 여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한다면, 모든 사람들이 충격에 빠질 것이다. 지금은 내가 가장 잘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내가 AS로마 구단과 접촉할 수 있게 도와준 라쟈 나잉골란에게도 고마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루카쿠는 벨기에 출신 1993년생 스트라이커다.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던 유망주다. 2011년 첼시가 영입했지만 이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루카쿠가 첼시로 돌아온 건 2021년 여름이었다. 당시 루카쿠는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상태였다.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 입성한 그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득점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첼시는 9,850만 파운드(약 1,626억 원)를 투자해 그를 재영입했다.
하지만 루카쿠의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2021-22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결국 루카쿠은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떠나 지난 시즌을 소화했다. 올여름에도 첼시와의 관계는 좋지 않았고, 다시 AS로마로 떠났다.
당시 이적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었다. 인터밀란으로 다시 복귀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당시 인터밀란 레전드이자 부회장인 하비에르 자네티는 "루카쿠가 우릴 배신했다. 우리는 그의 태도에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
AS로마에 합류한 루카쿠는 현재 모든 대회를 통틀어 8경기 7골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루카쿠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인터밀란이 아닌 AS로마행을 결정한 것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다는 것처럼 얘기했다. 그러나 인터밀란 팬들은 이미 분노한 상태다.
AS로마 소식통인 '로마 프레스'에 따르면 인터밀란 팬들은 루카쿠의 발언을 접한 뒤 "루카쿠, 우리는 당신이 어떤 말을 하든 들을 생각이 없고, 그 당시 상황을 정당화하려고 해도 신경 쓰지 않는다. 남자라면 쥐세페 메아차(인터밀란 홈 경기장)로 와라. 인터밀란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AS로마와 인터밀란은 오는 30일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인터밀란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다. 루카쿠는 엄청난 야유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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