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등 수면마취제 중복 처방 병원 71%, 강남·서초구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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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마취제를 중복으로 처방한 병원이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 70% 넘게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하루에 의료기관 5곳 이상에서 프로포폴과 미다졸람, 케타민 등 수면 마취제를 중복해서 처방받은 환자는 지난해 17명, 올해 상반기 10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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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마취제를 중복으로 처방한 병원이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 70% 넘게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하루에 의료기관 5곳 이상에서 프로포폴과 미다졸람, 케타민 등 수면 마취제를 중복해서 처방받은 환자는 지난해 17명, 올해 상반기 10명이었습니다.
이들이 마취제를 처방받은 병원은 모두 109곳으로,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60곳이 서울 강남구에, 17곳이 서초구에 위치해 두 지역이 전체의 71%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 부산 해운대구 7곳, 경기 광주시·성남시 분당구·안산시 단원구 등 각각 3곳이었습니다.
진료 과목별로 분류해보면 일반의가 54곳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했고 성형외과가 39곳으로 전체의 36%였습니다.
신 의원은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한 의료 상업화의 쓸쓸한 단면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현상"이라며 "의학적 필요성이 아닌 환자의 요구에 따라 경각심 없이 처방하는 의료기관과 의사를 강력히 제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혜인 기자(h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33136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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