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소년 온라인 도박 23건…경찰 '긴급스쿨벨' 발령

8월까지 청소년 도박 적발 23건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서울경찰청이 최근 급격히 늘어난 청소년 온라인 도박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네 번째 긴급스쿨벨을 발령했다.

서울경찰청은 서울 시내 모든 초·중·고교와 학부모에게 도박 범죄에 주의하고 범죄 목격 시 경찰에 신고해달라는 내용의 '긴급스쿨벨'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적발된 청소년 도박은 모두 2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8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경찰청은 또 오는 16일부터 연말까지를 청소년 도박범죄 대응 집중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첩보 수집과 예방교육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긴급스쿨벨은 서울 시내 1407개 초·중·고등학교와 학부모들에게 새로운 유형의 청소년 범죄를 알리는 카드뉴스를 일괄적으로 전파하는 시스템이다.

올해 긴급 스쿨벨 발령은 지난 4월 강남 학원과 마약 음료 사건과 관련해 두 차례, 지난 8월 온라인 살인 예고 글 작성에 관해 한 차례 발령한 뒤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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