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실록]“험지 메이커”···“이혼 생각 안하는 부부 있나”

[레이더P] 10월 둘째 주 정치권 말말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0.13 [연합뉴스]

10월 10일

1. “이런 해묵은 선동에 나서는 것이야말로 역사와 나라를 팔아먹는 매국 행위”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에 “내년 한-일전 총선도 이겼으면 좋겠다”고 쓴 것에 관해 “지긋지긋한 반일몰이”라며)

2. “비겁하게 살지 말자”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 발산역 유세에서 청년에게 “내 양심과 내 확신을 가지고 밀고 나가기를 권유한다”며)

3. “잠깐의 질타만 참으면 된다는 생각이라면 오산입니다” (박성준 대변인,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권의 ‘인사 참사’에 대한 국민 분노는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며)

10월 11일

1. “국민의힘은 작게 지는 게 목표입니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강서구청 보궐선거를 두고 국민의힘은 패색이 짙은 걸 감지했는지 의미 축소에 혈안이 된 듯한 느낌”이라며)

2. “국민주권이 아닌 밥그릇만 지키는데 혈안이 된 선관위의 직무유기가 초래한 참사”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논평에서 “국정원 보안점검 결과 선관위 내부망을 북한 등 국제 해킹조직이 해킹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3. “요새 청문회 무용론이 나오는데 국감 무용론이 나온 지도 꽤 됐거든요” (심상정 정의당 의원,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국감을 위해서는 증인과 자료, 진솔한 답변이 필요한데 서로 힘겨루기하다가 결국은 성과도 만들지 못한다”며)

10월 12일

1. “민심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를 전환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를 언급한 뒤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답해야 할 차례”라며)

2. “총선 승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관해 “우리 당으로서는 험지로서 녹녹한 여건이 아니었다”며)

3. “정부 여당이 험지 메이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관해 “가장 큰 요소는 대통령 지지율이라고 봐야 한다. 근데 대통령 지지율이 부족한 부분을 좀 플러스알파 역할을 해줄 당 지도부도 없었다”며)

10월 13일

1. “제3의 신당을 하려는 분들조차도 우리 당에 합류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 당이 변화하면 이길 수 있을 거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금태섭 신당이나 양향자 신당 쪽과도 손을 잡아야한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대해)

2.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용산에서는 국힘당으로 핑퐁을 하고 있습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강서구청 보궐선거에 대해 대통령이 하란다고 한마디 찍소리 못하고 진행했던 국힘당 지도부와 국힘당 의원들 자격 없다”며)

3. “부부끼리도 이혼 생각 안 하는 부부가 있었겠습니까? 그런데 이혼을 합니까?”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비명계를 향한 당내 의원들의 매도에 정나미가 떨어지지만 마음속에 넣은 불만”이라며

[배명현·홍예원 인턴기자/이상훈 정치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