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우즈 살린 건 실력”…‘볼보’ 뺨친 제네시스, 또다시 ‘안전최고’ 입증 [왜몰랐을카]
‘안전 대명사’ 볼보 뺨치는 실력
‘혹평’ 극복한 현대차 품질 혁신
까다롭기로 유명한 세계 최고 수준의 충돌테스트 평가기관에서 제네시스는 ‘안전 대명사’ 볼보와 맞먹는 안전성을 공인받았다.
2년 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전복사고에서 구했던 제네시스 GV80의 안전성이 우연이 아니라 실력이라는 점을 입증한 셈이다.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와 경쟁하는 제네시스 G80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이 높은 IIHS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하면서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
또 제네시스는 올해 2월에는 G90, 8월에는 GV60·GV70·GV70 전동화 모델·GV80에 이어 이번에는 G80·G80 전동화 모델까지 TSP+ 등급을 받았다.
이들 차종은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 및 예방성능을 인정받았다. 안전성 분야에서 볼보급 성능을 입증했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양호한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매긴다.
올해부터는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해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
측면 충돌평가는 기존보다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1497kg→1896kg)가 더 무거워지고 충돌하는 속도(49.8km/h→59.5km/h)가 빨라졌다. 충격 에너지는 기존보다 82% 증가했다.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다.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또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함(advanced)’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제네시스는 모든 모델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 다양한 첨단 주행 안전 보조 기능들을 탑재했다.
제네시스는 미국에 진출한 첫해인 2016년 G80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미국에 출시하는 새 모델 모두가 TSP+ 등급을 획득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제네시스 GV70과 GV80은 중형 럭셔리 SUV 분야에서 TSP를 받은 벤츠 GLC, 렉서스 RX, BMW X5보다 안전성 분야에서 한 수 위로 평가받았다.
안전을 앞세워 국내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볼보 XC60·XC90와는 같은 안전등급을 받았다.
볼보를 대표하는 두 SUV와 동급의 안전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제네시스 GV80은 지난 2021년 2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전복사고에서 살리면서 안전성도 입증했다.
우즈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행사차량으로 제공된 GV80을 몰던 중 로스앤젤레스 인근 도로에서 전복사고로 중앙분리대와 나무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생명을 앗아갈 큰 사고였지만 우즈는 다리 부상만 입었다
현대차그룹은 2002년에는 남양기술연구소에 파이롯트센터를 설립, 현대차·기아 시험차를 생산한 뒤 양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찾아 해결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가혹하다고 알려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영하 40도의 스웨덴 얼음 호수, 미국 모하비 사막에서 한계점 테스트도 진행한다..
더 나아가 국내외 산재해 있는 품질평가 시험시설을 한곳에 모은 ‘글로벌 품질센터’를 2014년 열었다.
생산기술개발센터에 6대의 로봇을 이용해 안전 관련 시스템을 일괄 검사할 수 있는 전장 집중검사 시스템도 2018년 도입했다.
품질 향상을 위해 협력사와 공조체계도 구축했다. 자동차부품산업재단을 설립하고 ‘품질 5스타’와 ‘품질 패스’ 제도를 시행중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VR(가상현실) 기술로 품질과 안전성도 높이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싸졌지만 진짜 좋아졌네”…車살맛나는 ‘3000만원대’ 기아EV 살펴보니 [왜몰랐을카] - 매일경
-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13일 金(음력 8월 29일) - 매일경제
- “김포시, 서울시로 편입되면 서로 큰 도움” - 매일경제
- 49만 가구 전세보증금 못받을 위기…특히 이 지역 위험하다 - 매일경제
- “찌그러진 동전도 ‘돈’”…내다 판 한은, 10년간 166억 벌었다 - 매일경제
- “전라도가 다 해먹네” 강서구청장 선거 개표장 난동 - 매일경제
- “타이거우즈 살린 건 역시 실력”…제네시스, 볼보급 ‘안전성’ 또 입증 [왜몰랐을카] - 매일
- “25년 전 탈북한 사촌동생도 북송…도와달라” 애타는 가족들 - 매일경제
- 선착순 ‘줍줍’ 얼마만이야…서울 상도동 첫 푸르지오 - 매일경제
- ‘압도적 활약’ 김민재, 부담 더 커진다...뮌헨 CB 전원 부상 이탈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