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여성언론인 '성차별' 고민 나눠...한일여성기자포럼 개최

한국여성기자협회가 '소통·이해·협력'을 주제로 한일여성기자포럼을 오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었습니다.

한일여성기자포럼은 취재 현장에서 성차별의 벽을 허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일 양국 여성 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민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번 포럼은 '10% 벽…유리천장을 넘어서', '저출생의 늪 돌파구가 있을까', '아시아적 문화가 여성 관련 보도에 미치는 영향' 등 3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1세션 '10%벽…유리천장을 넘어서'에서는 이은형 국민대 경영대 교수와 미조우에 유카 TV 아사히 기자가 성평등 지수가 세계 최하위권인 한국과 일본의 현황을 짚어봤습니다.

2세션 '저출생의 늪 돌파구가 있을까'에서는 홍혜림 KBS 기자와 가토 사유리 일본 간사이TV 기자가 양국 저출생 현황과 정부 대책 언론의 역할을 소개했습니다.

3세션 '아시아적 문화가 여성 관련 보도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아시아의 역사와 관습이 젠더 이슈 보도에 미친 영향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각 세션에서 주제 발표 뒤에는 토론도 이어졌습니다.

김경희 한국여성기자협회 회장은 성평등과 다양성, 포용성을 외면한 채 사회통합이나 '저출생' 같은 국가적 위기 탈출은 불가능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한일 여성기자들이 양국 성평등 현실과 정책을 통찰력 있게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제언까지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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