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11일 '농업인의 날'…농업계 "판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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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농식품부 단독행사로 치러져 온 '농업인의 날' 행사를 범농업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축제의 마당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현장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은 "정부와 정치권은 농업 현장의 열망과 고민에 부응하는 '농업인의 날'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오는 11월 11일 윤석열 대통령을 필두로 여야 모두 축제의 한마당을 찾아 230만 농업인과 함께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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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농식품부 단독행사로 치러져 온 '농업인의 날' 행사를 범농업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축제의 마당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현장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획 단계부터 정부는 물론 농업인 단체 등 농업 구성원들이 적극 참여하는 행사추진위원회를 꾸려 농업인의 축제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13일 농업계에 따르면 한국농축산연합회 및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소속 30개 농업인 단체는 최근 잇단 성명서를 통해 "230만 농업인의 생일이라 할 수 있는 '농업인의 날'이 진정한 농업인의 긍지와 사기진작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현장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업인의 날'은 WTO 출범에 따른 농축산물 시장개방 등 대내외적인 농업환경·여건 변화 속에서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국민에게 알리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부터 기념일(11월 11일)로 지정됐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농업인의 날'은 출범 초기와 달리 2019년 이후 별도로 행사추진위 조직없이 정부 단독으로 기념식이 추진돼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 2021년 이후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이전과 달리 정부포상 위주의 형식적 행사로 전락했다는 안타까움이 많았다.
농업계는 이와 관련 '농업인의 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농업인 단체를 중심으로 신속히 행사추진위를 조직하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특히 올해는 냉해, 호우, 태풍 등 각종 농업재해를 이겨낸 것은 물론 정부와 현장관계자들이 수확기 산지 쌀값 안정세에 함께 힘을 보태는 등 그 어느 해 보다 뜻깊은 한 해가 된 만큼 '농업인의 날'을 통해 그같은 의미와 희망을 다져야 한다는 것이다.
문재인정부는 2020년 제25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농업인, 생산자단체 등 각계 인사를 초청해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기도 했다.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은 "정부와 정치권은 농업 현장의 열망과 고민에 부응하는 '농업인의 날'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오는 11월 11일 윤석열 대통령을 필두로 여야 모두 축제의 한마당을 찾아 230만 농업인과 함께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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