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운동 신비 담은 ‘부안 위도 진리 대월습곡’ 천연기념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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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부안 위도 진리 대월습곡'이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3월 자연유산우수잠재자원으로 선정된 '부안 위도 진리 대월습곡'은 강한 지각판의 이동 결과에 따라 형성된 횡와습곡(橫臥褶曲)으로 부안군 위도면 산 271에 위치해 있다.
'습곡'으로는 부안 채석강·적벽강 일원, 군산 말도 습곡구조와 더불어 총 3개소의 천연기념물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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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내 천연기념물 총 34개소로 늘어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부안 위도 진리 대월습곡’이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3월 자연유산우수잠재자원으로 선정된 ‘부안 위도 진리 대월습곡’은 강한 지각판의 이동 결과에 따라 형성된 횡와습곡(橫臥褶曲)으로 부안군 위도면 산 271에 위치해 있다.
횡와습곡은 퇴적층이 미는 힘에 의해 물결과 같은 굴곡의 형태가 거의 수평으로 누운 습곡을 말한다. 거대한 반원형의 형태이며 위도에서는 오랫동안 ‘큰 달(大月)’로 불렸다.
일반적 습곡과는 달리 완전히 굳지 않는 지층들이 카펫처럼 밀려 거대한 습곡구조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백악기 이전 형성된 국내 습곡과는 달리 백악기 이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기나 과정, 형태 등이 여타 습곡과는 다른 차별성과 독특한 지질학적 특징이 인정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이로써 전북지역에 지정된 천연기념물은 총 34개소(식물 28개소, 지질 5개소, 동물 1개소)로 늘었다. ‘습곡’으로는 부안 채석강·적벽강 일원, 군산 말도 습곡구조와 더불어 총 3개소의 천연기념물이 지정됐다.
천선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우수한 전북의 자연유산이 적극적으로 발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문화재청을 중심으로 부안군과 협력해 천연기념물의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행위 기준안을 마련하는 등 보존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또 관광자원 활용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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