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母 "아들, 김다예에 가스라이팅 당해…고소 후 만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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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의 모친이 아들이 아내 김다예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3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에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8차 공판이 열린 가운데 박수홍의 부모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증인으로 재판에 나오면서 박수홍과 친형의 법적 갈등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박수홍의 모친은 법정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을 만나 "사실대로 이야기 할 것"이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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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모친이 아들이 아내 김다예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3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에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8차 공판이 열린 가운데 박수홍의 부모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증인으로 재판에 나오면서 박수홍과 친형의 법적 갈등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박수홍의 모친은 법정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을 만나 "사실대로 이야기 할 것"이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모친은 박수홍 친형의 주장이 사실이라며 "박수홍이 김다예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 거다. 어느날 수홍이가 '27살인데 괜찮냐'고 했고, '수홍아 너가 너 성격 다 보여주고 걔 성격 다 보여주면 그때 다시 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 동네에서 47년을 살았다. 나 다니는 마트에서 '수홍이네 집 애들이 이러면 세상을 믿고 살수 있냐'고 했다"라며 "김다예가 어느날 우리 손녀, 고등학교 1~2학년 된 애 메시지에다가 '네 엄마는 미쳤다 사기꾼이다. 네 삼촌한테 사기쳤다'고 했다. 손녀가 학교도 안간다고 했다더라"라고 토로했다.
또한 박수홍이 고소한 후 박수홍을 만난 적이 없다며 "만나야 얘기를 하는데 얘기를 할 수가 없다. 고소하고 전화번호 바꾸고, 집도 이사를 갔다. 내가 거기서 맨날 키워줬던 집인데"라고 말했다.
앞서 박수홍은 2021년 4월 횡령 혐의로 친형 부부를 고소했다.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박수홍의 개인 계좌 무단 인출, 부동산 매입, 기타 자금 무단 사용,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허위 직원 등록을 활용한 급여 송금 수법 등으로 약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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