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장·유럽의회 의장도 "이스라엘 지지"···영국은 함정 급파[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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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고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에 유럽 국가들이 지지와 지원을 보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이 13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하마스 테러 공격의 희생자들에 대한 연대를 표명하고 이스라엘 지도부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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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고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에 유럽 국가들이 지지와 지원을 보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이 13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하마스 테러 공격의 희생자들에 대한 연대를 표명하고 이스라엘 지도부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메촐라 의장은 하마스가 무고한 민간인을 학살했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바 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가장 비열한 형태의 테러리즘"이라며 "이스라엘은 이 같은 극악무도한 공격에서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엑스(X·옛 트위터)에 썼다. 또 "무고한 사람들이 유대인이라는 이유, 이스라엘에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살해당했다"며 "이는 가장 어두운 과거를 떠올리게 하고 충격을 준다"고 말했다.
메촐라 의장은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사망자 추모식에서 "10월 7일은 전 세계적인 악행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전 세계는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유대인들이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한 데 이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도 13일 이스라엘을 방문, 이스라엘의 작전 계획과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영국은 동지중해로 해군 함정과 정찰기 등을 보내기로 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성명을 통해 "동맹국들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우리 군대를 배치해 지역 안정 보장과 추가 확전 방지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P8 해상초계기와 해군 함정 두 척, 헬리콥터 3대, 해병대 1개 중대를 보낼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13일부터 해상 순찰과 정찰 활동을 통해 "테러 단체로의 무기 반입 같은 지역 안정에 위협이 되는 활동을 감시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대기하고 억지력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민주 인턴기자 mj0101@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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