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개로 이룬 '전통의 현대화'…갤러리 휴, 유진구 개인전 개최

이동훈 2023. 10. 13. 14: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u-e(갤러리 휴)가 유진구 작가의 개인전 'Wave'를 어제(12일)부터 시작해 오는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진구 작가의 대표적인 연작 'Wave' 4점과 '순환의 공간' 시리즈 9점이 전시됩니다.

평면 회화에 자개를 덧입혀 차별화된 조형 세계를 펼치고 있는 유진구 작가는 바다와 우주라는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한 작품 총 13점을 선보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h-u-e(갤러리 휴)가 유진구 작가의 개인전 'Wave'를 어제(12일)부터 시작해 오는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진구 작가의 대표적인 연작 'Wave' 4점과 '순환의 공간' 시리즈 9점이 전시됩니다.

잔잔한 물결 위로 쏟아져 내리는 반짝이는 빛은 물의 표면 위를 미끄러져 물결을 따라 일렁입니다. 프리즘을 통과한 듯 맑은 자개의 빛은 무수한 주름들을 은폐하지 않고 세상으로 드러냅니다. 평면 회화에 자개를 덧입혀 차별화된 조형 세계를 펼치고 있는 유진구 작가는 바다와 우주라는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한 작품 총 13점을 선보입니다.

유진구, Wave, 2023, 판넬위에 자개, 칠, 162*100(cm)

유진구 작가는 나무판 또는 패널 위에 기본 채색을 입히고 반투명한 얇은 판 자개를 일정한 두께로 오려붙이는 방식으로 빛깔이 혼합되는 효과를 만들어 냅니다. 'Wave' 시리즈는 바다의 물결과 24시간 변하는 바다 표면의 색상에 대한 고찰을 통해 나무의 표면을 조각하고 그 위에 자개를 붙여서 요철에 의한 빛의 방사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난 10여 년의 작업이 어느 정도 정리돼 큰 줄기를 잡은 느낌이다"라며 "특히 올 한해는 봄에 열린 두바이 전시에 이어 영국, 미국 등 해외 전시와 아트페어를 앞두고 있다. 세계인의 다양한 반응을 경험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이동훈 기자]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