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이코노미스트, 중기 ‘골디락스’ 전망… 쏙 들어간 ‘경기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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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이 '골디락스'(이상적인 경제 상황)를 거론했다.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의 12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연준이 지난 11일 공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은 미 경제가 골디락스 시나리오로 향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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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이 ‘골디락스’(이상적인 경제 상황)를 거론했다.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의 12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연준이 지난 11일 공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은 미 경제가 골디락스 시나리오로 향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골디락스 경제는 경기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아, 완만한 성장에도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시장친화적 재정 정책을 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미 경제가 느리지만, 긍정적으로 성장하며 실업률은 거의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향후 3년 동안 인플레이션은 약 2%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올해 초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심리를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 2월만 해도 경기 침체의 뚜렷한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는데, 지난달에는 침체라는 말 자체를 꺼내지 않았다. 오히려 소비자와 기업의 소비가 예상보다 재정 압박에 대해 탄력적이기 때문에 최근 전망이 7월 때보다 더 밝다고도 했다.
또한 올해 초에 비해 부동산 가격에 대해 덜 걱정한다는 시그널을 줌으로써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지난 2월 의사록에는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의 높은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경고도 담겼었는데, 이번에는 빠졌다.
다만,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고 인플레이션 위험은 상승 방향 쪽으로 치우쳐 있으며, 물가가 급등할 경우 그에 따른 통화·재정적 대응이 경제활동을 위축시킬 가능성도 빼놓지 않았다. 또 약 3주 전 전망이어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또는 미 국채 금리 급등 사태 같은 최근의 상황은 반영되지 않았다.
그동안 연준은 지난해 여름 물가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인 9.1%까지 치솟자 1년 반도 안 돼 기준금리를 거의 0%에서 5% 이상으로 급격히 올렸다. 금리를 이렇게 급격히 올리면 통상 경제가 침체하고 실업률이 치솟을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런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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