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한 달 앞서 조직 개편…"분위기 쇄신 통한 경쟁력 강화"

연합뉴스

GS건설이 예년보다 한 달 앞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검단 주차장 붕괴 사고로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며 국내외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GS건설은 13일 전년 대비 3배에 달하는 17명의 신임 상무를 선임하고, 20여명의 기존 본부장급 조직장들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인적쇄신을 통한 세대교체에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GS건설은 이번 인사에서 기존의 틀을 깬 40대 임원의 내부 승진 및 외부 영입도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GS건설은 "젊은 임원으로의 과감한 세대 교체 기틀을 조성했다"고 자평했다.

성과주의 인사를 통한 사업부 자율경영체제도 강화했다. GS건설은 "이번 인사에서는 업무 성과와 역량 및 조직 기여도 등 객관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인물 리뷰 과정을 통해 성과주의에 기반한 인재기용의 뜻을 명확히 했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엄선된 조직 리더들의 자율책임경영을 기반으로 조직과 성과를 이끌어 나가는 문화를 강조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사적 품질 향상을 위한 인사 및 조직 개편도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꼽힌다. 그동안 6개 부문, 9개 본부 체제로 분리돼 있던 사업 조직과 수행 조직들을 통합해 10개 본부로 재편했다. GS건설은 "이슈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로 정비했다"며 "건설업의 근간이 되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을 대거 임원으로 선임해 품질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인적 쇄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고, 전사적 품질 향상을 통해 보다 안정화 된 국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하 인사 주요 내용

○ 상무 신규 선임 (17명)
△ Global Engineering그룹장 김재범(金宰範)
△ 플랜트공사담당 조창익(趙昌翼)
△ 호주Proposal담당 겸)호주Proposal팀장 김진헌(金鎭憲)
△ 베트남신사업그룹장 이상도(李相道)
△ 신사업기획담당 이정환(李政桓)
△ 인프라싱가포르·베트남수행담당 兼)TEL T301 PD/ CM 김주열(金周烈)
△ 건축공사2담당 김희재(金熙宰)
△ Prefab사업그룹장 기노현(奇老賢)
△ 구매담당 성낙현(成樂炫)
△ 금융담당 강영주(姜榮柱)
△ 건축공사1담당 박남태(朴南泰)
△ 경영전략그룹장 겸)경영전략팀장 유영민(劉永旼)
△ 주택영업2담당 겸)주택영업2팀장 김병수(金秉修)
△ 인프라수행그룹장 장대은(張大銀)
△ 호주인프라수행담당 김응재(金應在)
△ 자이C&A 기전설계담당 정연황(鄭然滉)
△ 자이C&A 건축1담당 겸)베트남담당 남현기(南鉉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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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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