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니라고요" 끝내 검찰 송치…클럽 '외국인 폭행' 진범 아니었다

이지현 기자, 김지성 기자 2023. 10. 13. 14: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의 한 클럽에서 외국인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던 클럽 종업원 2명이 진범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다른 진범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 클럽의 종업원 2명을 지난 4월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경찰이 송치한 피의자들이 진범이 아닌 것으로 보고 보완 수사를 진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클럽에서 외국인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던 클럽 종업원 2명이 진범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다른 진범을 밝혀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유효제)는 지난 12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마포구 홍익대 근처 클럽에서 일하던 A씨는 지난해 10월29일 클럽 손님인 과테말라 국적의 B씨에게 비골골절 등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B씨는 사건 발생 직후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클럽의 종업원 2명을 지난 4월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경찰이 송치한 피의자들이 진범이 아닌 것으로 보고 보완 수사를 진행했다. 압수·통신영장을 4회 집행하고 B씨 등 사건 관련자를 조사한 끝에 기존 피의자들과 같은 클럽에서 일하던 A씨가 진범임을 밝혀내 불구속 기소했다.

기존에 송치된 피의자 2명은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B씨에게 치료비 지원 등 피해자 지원 의뢰를 통해 실질적인 피해 회복에 만전을 기했다"며 "범행 방법과 피해자의 중상 등을 고려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A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공범을 계속 추적 중이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