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기재부는 '예산 깎고' 감사원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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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대폭 삭감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사업을 감사원이 들여다본다.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감사원이 최근 국토교통부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처럼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예산 삭감으로 정상적인 사업 추진에 비상이 걸린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감사원 감사로 더 수렁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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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특정감사 범위 확대
내년 예산안에서 72% 삭감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대폭 삭감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사업을 감사원이 들여다본다.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감사원이 최근 국토교통부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국토부는 해당 자료에 대해 "감사원 감사 과정에 있는 사항이기 때문에 세부 사항을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공항·항만·철도 등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세계잼버리 파행 이후 새만금 SOC 사업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또 내년 예산안에서 공항과 도로 사업 예산도 대폭 삭감했다.
특히 내년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예산은 국토부 요구안(1191억원)에 비해 72% 삭감돼 334억원이 반영됐다.
새만금국제공항 예산도 부처 단계에서 580억원이 반영됐지만 기획재정부 심의 단계에서 66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처럼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예산 삭감으로 정상적인 사업 추진에 비상이 걸린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감사원 감사로 더 수렁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는 당초 감사 계획에서도 벗어난 것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세계잼버리 파행에 대한 감사원 감사 범위가 새만금 SOC 분야까지 확대된 것 같다"고 했다.
앞서 감사원은 전북도와 여성가족부 등 잼버리 유관 기관에 대한 감사와 관련해 "유치부터 준비 과정, 대회 운영, 폐영까지 대회 전반에 대해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달 18일 '새만금 잼버리 추진 실태'에 대한 실지감사(현장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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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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