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예선 홈 15연승 중단…베네수엘라와 무승부

월드컵 축구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이 홈 경기 15연승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브라질은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베네수엘라와 홈 경기에서 1대 1로 비겼습니다.

2승 1무가 된 브라질은 남미 예선에 출전한 10개국 가운데 아르헨티나(3승)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최근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홈 경기에서 15연승을 달리고 있었지만 베네수엘라에 패배 같은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후반 5분 네이마르가 올린 코너킥을 가브리에우가 머리로 받아 넣어 1대 0으로 앞서던 브라질은 후반 40분에 베네수엘라 에두아르드 베요에게 동점 골을 얻어맞았습니다.

FIFA 랭킹은 브라질이 3위, 베네수엘라는 53위로 차이가 큽니다.

브라질은 월드컵 남미 예선 홈 경기에서는 2016년 우루과이와 2대 2로 비긴 이후 15연승 중이었습니다.

브라질은 최근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10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었으나 이것도 중단됐습니다.

반면 월드컵 본선에 한 번도 나간 적이 없는 베네수엘라는 1승 1무 1패를 기록해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남미 지역 예선에서는 10개 나라 가운데 6위까지 본선에 진출하고, 7위를 하면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습니다.

베네수엘라가 승점 4로 커트라인인 6위에 올라 있습니다.

7위 에콰도르가 2승 1패지만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예선 당시 바이런 카스티요의 부정 선수 논란 등으로 인해 이번 예선에 승점 3 삭감 징계를 받아 실제 적용되는 승점은 3입니다.

리오넬 메시를 후반 교체 투입한 아르헨티나는 파라과이를 1대 0으로 꺾고 3연승, 선두를 지켰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분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득점을 끝까지 잘 지켰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