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이스라엘 취재한 전문가 "도저히 이해 안 가는 상황" [Y녹취록]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영미 분쟁 지역 전분 PD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교전 초기에는 하마스가 기습공격을 했기 때문에 기세를 올렸던 것 같기는 한데 지금은 많이 약화됐다고 봐야겠죠? 어떻습니까?
◇ 김영미 : 원래 이스라엘 감청이나 이건 세계 최고의 수준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취재 갈 때도 제가 어디어디 다녔는지를 이스라엘 정부 쪽에서는 다 알 정도로 굉장히 감청에 특화된 그런 군대들도 있고 그런데 그 기습공격을 당했다는 것도 어떻게 이스라엘군이 몰랐을까라는 것도... 20년 다니면서 봤던 경험에 비춰봤을 때 도저히 이해가 안 가지만.
◆ 앵커 : 민간인도 이렇게 쫓아다니는데 군 정보를 그렇게 소홀히 했을까, 이런 거죠?
◇ 김영미 : 그렇죠. 그리고 로켓이 작지 않아요. 그리고 그걸 땅굴을 통해서 다 왔다갔다 하게 되면감청이 다 되고. 그런 상황인데 그러니까 지금 벌어지고 있는 하마스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더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을까. 그래서 더 이상 하마스가 기습공격을 하고싶어도 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 보면 또 벼랑 끝 전술을 하마스는 쓸 수밖에 없죠.
◆ 앵커 : 하마스가 지금 벼랑 끝 전술을 쓰고 있다면 거기 지금 납치되어 있는 인질들이 많이 걱정이 되는데 어떻게 될까요?
◇ 김영미 : 지금 여성과 아이들을 조금씩 풀어주는 걸 보면 본인들도 자각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누군가 국제 사회에서 중재 노력이 들어가야 되고 또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의 활동이 빨리 재개가 되어야 된다고 보고 또 모든 전쟁은 저는 취재 다니면서 느낀 거지만 서로 협의와 중재 노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전쟁의 끝은 마지막에는 꼭 책상에서 끝나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부분들을 국제사회가 인지하고 이 상황이 전 세계에 일파만파 여파가 오는 와중에 가능하면 빨리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중재 노력을 국제사회가 더 해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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