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농협銀 이자수익 5년 전보다 1.7조 늘어…성과급총액은 1400억 증가

이강진 2023. 10. 13. 14: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NH농협은행의 성과급 총액이 5년 전보다 1400억원 넘게 늘어난 반면 사회공헌비는 100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2018∼2022년)간 이자수익 및 사회공헌비와 성과급 등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협은행의 이자수익은 6조9383억원으로, 2018년(5조1991억원)보다 1조7392억원(33.4%) 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희용 의원 "설립 취지 잊지 말아야"

지난해 NH농협은행의 성과급 총액이 5년 전보다 1400억원 넘게 늘어난 반면 사회공헌비는 100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2018∼2022년)간 이자수익 및 사회공헌비와 성과급 등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협은행의 이자수익은 6조9383억원으로, 2018년(5조1991억원)보다 1조7392억원(33.4%) 늘었다. 농협은행의 이자수익은 2018년 5조1991억원에서 2019년 5조1672억원으로 소폭 줄어들었다가 2020년 5조3939억원으로 반등했고, 2021년 5조8908억원, 지난해 6조9383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농협은행의 사회공헌비는 지난해 598억원으로, 5년 전보다 112억원(15.8%) 감소했다. 2018년 710억원이었던 사회공헌비는 2019년 807억원으로 늘어난 뒤 2020년 746억원, 2021년 745억원, 지난해 598억원으로 점차 줄었다.

반면 농협은행의 성과급 총액은 2018년 5454억원에서 지난해 6883억원으로 1429억원(26.2%) 늘었다. 이 중 기관장이 지급한 특별성과급은 같은 기간 1639억원에서 2963억원으로 1324억원(80.8%) 급증했다. 기본성과급은 2018년 3815억원에서 지난해 3921억원으로 2.8% 늘었다.

정 의원은 “지난 5년간 성과급이 증가할 때 사회공헌비가 낮아져 농협은행이 서민과 온기를 나누는 따뜻한 금융기관이란 소개가 무색할 정도”라며 “농협은행은 본연의 설립 취지를 잊지 않고, 농업·농촌에 대한 공헌과 발전을 위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