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가자-이집트 국경 개방 위해 이스라엘·이집트와 적극 노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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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며칠 내로 가자지구 내에서 작전을 개시할 수 있다며 가자지구 주민들의 남쪽 이동을 통보한 가운데 미 백악관이 가자지구-이집트 국경을 열기 위해 이스라엘, 이집트와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24시간 내로 남쪽으로 이주하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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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스라엘이 며칠 내로 가자지구 내에서 작전을 개시할 수 있다며 가자지구 주민들의 남쪽 이동을 통보한 가운데 미 백악관이 가자지구-이집트 국경을 열기 위해 이스라엘, 이집트와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침공할 가능성에 앞서 가자지구에서 사람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오게 하려고 이스라엘, 이집트와 매우 '부지런히(diligently)'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상 침입이 있든 없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들의 작전에 대해 얘기하도록 하겠다. 우리는 가자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나갈 방법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며 "그래서 우리는 이 매우 힘든 시간을 매시간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이 지금, 즉각 떠날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인도적 지원이 가자지구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24시간 내로 남쪽으로 이주하라고 통보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성명에서 "가자지구의 유엔 관리들은 이스라엘군 연락장교로부터 와디 가자 북쪽의 가자지구 주민 전체가 앞으로 24시간 내에 가자지구 남쪽으로 이주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에서 "IDF는 지도에 나와 있는 것처럼 가자시의 모든 민간인들을 그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남쪽으로 대피시키고, 와디 가자 남쪽 지역으로 이동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와디 가자는 가자지구 중반부를 가로지르는 구역으로, 가자지구의 230만 주민 중 110만 명이 이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디 가자 북쪽에는 가자지구 내 가장 큰 도시인 가자시가 있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며칠 내로 가자지구 내에서 작전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시는 군사 작전이 이뤄지는 지역"이라며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가자지구의 남쪽 유일한 탈출구인 라파 통행로가 닫힌 상태라, 주민들의 이동은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에 지상군을 투입한다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이집트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주민들의 이동을 제한해 왔지만,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에 공격을 강행한 이후 인도주의적 목적인 경우에 한해 라파 국경을 개방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라파 통행로 인근을 공습하면서 이집트는 이곳을 무기한 차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각국에서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 국경을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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