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가산업단지 4년째 중대사고 전국 1위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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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중대 사고가 4년째 전국 국가산단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수치는 울산 국가산단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가장 많은 중대사고 발생 건수를 기록한 것이다.
이처럼 울산 국가산단이 4년 연속 중대사고 전국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울산에 배치된 안전관리 전담 인력은 단 1명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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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도 전체 262명 중 울산 62명(23.7%)으로 최다 불구 전담인력 1명 뿐
울산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중대 사고가 4년째 전국 국가산단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13일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실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전국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중대 사고는 150건이다.
그런데 이 중 울산 국가산단에서 발생한 중대 사고가 33건(22.0%)으로 전체 국가산단 중에서 가장 많았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3건, 2019년 6건, 2020년 6건, 2021년 7건, 2022년 8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도 8월 말까지 3건으로 집계됐다.
이런 수치는 울산 국가산단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가장 많은 중대사고 발생 건수를 기록한 것이다.
사고 유형별로는 산업재해가 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스·화학물질 사고 7건, 화재 6건, 폭발 5건 순이었다. 인명피해 건수도 전체 262명 중 울산이 62명(23.7%)으로 가장 많았다. 재산 피해는 전체 1532억9000만 원 중 620억2000만 원(40.5%)에 달했다.
이처럼 울산 국가산단이 4년 연속 중대사고 전국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울산에 배치된 안전관리 전담 인력은 단 1명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단지공단은 산단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2018년부터 전국 66개 국가산단 중 주요 거점에 산단 안전센터를 20개 설치하고 전담 인력 32명을 배치했다. 이 중 안전관리 전담 인력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와 경남으로, 각 3명의 전담 인력이 배치돼 있다. 울산을 비롯해 부산, 강원, 충청, 광주, 대구, 경북, 서울은 각 1명에 그쳤다.
권 의원은 “울산 등 중대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에 대한 안전진단을 조속히 실시하고 안전 강화를 위한 인력과 기능,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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