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구미 사업장에 최신 설비 도입…해저케이블 품질 강화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2023. 10. 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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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은 해저케이블 품질 강화를 위해 경북 구미 사업장에 '구리 도체 생산설비'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LS전선은 최신 생산설비 도입으로 현재 증설 투자가 진행 중인 동해사업장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LS전선은 이 같은 상황에서 진행하는 품질 강화 노력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을 운영하는 동해사업장과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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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 HVDC 해저케이블 '동해사업장'과 시너지 기대
LS전선 제공


LS전선은 해저케이블 품질 강화를 위해 경북 구미 사업장에 '구리 도체 생산설비'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LS전선은 최신 생산설비 도입으로 현재 증설 투자가 진행 중인 동해사업장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이 설비는 직경이 기존보다 2배 이상 큰 6.5mm의 도체를 생산할 수 있다. 해저케이블 제조라인에 적용하면 도체 수를 줄이는 동시에 송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또 도체를 일반적인 둥근 형태가 아닌 부채꼴 형태로 생산해 집적 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완제품 케이블의 굵기를 줄일 수 있다.

LS전선은 해상풍력단지가 대형화하면서 송전 용량이 늘어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이 설비 도입은 세계에서 유럽 전선업체에 이어 두 번째다.

송전량 증대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커지면서 케이블의 효율성 확보를 위한 전선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신 설비를 도입하고 순도 99.99% 이상의 고순도 구리를 사용하는 등 원자재 품질에 대한 개선 노력도 커진다.

LS전선은 이 같은 상황에서 진행하는 품질 강화 노력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을 운영하는 동해사업장과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LS전선은 동해사업장에 1555억 원 규모를 투자해 해저케이블 설비를 확장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며 급증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 투자다.

LS전선은 후속 투자도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지역도 투자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LS전선은 2008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지금까지 약 7천억 원을 투입했다. 지난 5월 아시아 최대 규모의 HVDC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인 해저4동을 준공했다.

또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는 최근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 기업인 페트로베트남그룹과 해저케이블 사업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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