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미래 대비하려면 '자유로 지하도로' 건설해야"

경기=이민호 기자 2023. 10. 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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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이 "고양시와 인접한 김포시, 파주시의 인구·차량 증가, 이동 동선 다양화 등을 고려하면 근본적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자유로의 입체적 확장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자유로가 지하화로 확장되면 앞으로 고양시 미래 산업과 연계해 교통 중심지(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자유로 지하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동환 시장은 "자유로 지하화 프로젝트는 고양시의 미래를 대비한 필수불가결한 사항"이라면서 "지속적으로 전문가 토론회와 시민 토론회를 개최하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적의 지하고속도로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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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지하화 종합계획(마스터 플랜)./사진제공=고양시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이 "고양시와 인접한 김포시, 파주시의 인구·차량 증가, 이동 동선 다양화 등을 고려하면 근본적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자유로의 입체적 확장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자유로가 지하화로 확장되면 앞으로 고양시 미래 산업과 연계해 교통 중심지(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자유로 지하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2일 백석 업무빌딩에서 '자유로 지하화프로젝트 2차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자유로 확장·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정책 토론회는 이동환 시장, 각계각층의 전문가, 시민들이 참석해 자유로 확장·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토론했다. 강승필 대중교통포럼 회장이 지난 1차 토론회에 이어 좌장을 맡았다.

'자유로 지하화프로젝트'는 고양시 주요 간선도로인 자유로의 교통체증을 개선하고 미래 교통 수요를 대비하는 민선8기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다. 자유로는 교통량이 전국 최고인 일 20만대 이상으로 고질적인 교통정체를 겪고 있으며, 시는 시민 불편과 사회적 비용 손실 해결을 위해 한정된 수평적 공간 대신 입체적 확장 방안인 지하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시는 자유로 지하화 사업비를 ㎞당 약 1000억원 가량으로 추산했다. 이에 지난 1차 토론회에서 '고양시 전반을 고려한 진·출입구 계획', '상부도로의 활용 방안' 등과 함께 자유로 지하화 재원조달 방안과 경제적 타당성 확보를 위한 연계사업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시는 이날 지난 토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검토·보완한 '자유로 지하화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은 △자유로 지하도로 계획 △상부 나무바닥(데크) 공원 계획 △수변도시 개발 계획을 골자로 구성했다.

사업추진 전략에는 경제자유구역 광역교통개선대책 교통 분담금과 수변도시 개발이익 환수 등을 통한 재정투자와 사회기반시설 민간투자사업 등 민간투자 연계를 제시했다.

시 분석 결과 자유로 지하도로를 건설하게 되면 자유로의 교통서비스 수준이 '에프'(F)에서 '이'(E)로 향상되고 교통량 분산 효과로 고양대로, 중앙로, 호수로, 백마로 등 고양시 주요 도로의 통행 시간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토론회에서는 김황배 남서울대학교 교수, 이희정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김인배 고양시 기업·경제인연합회 사무국장, 장용동 아시아투데이 대기자, 한동균 고양시 경제특별보좌관 등 도로교통, 도시계획, 경제 분야 등의 전문가가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자들은 자유로의 교통량 과다로 인한 입체화 방안에 공감하며 △출입시설 최소화를 통한 장거리 교통량 대비 △대형차 수용 방안 마련 △상부 공간에 노면 전차(트램) 및 간선 급행버스 등 대중교통 도입 등을 제안했다. 토론자들은 카타르 지하도로의 성공사례를 꼽으며 미래 산업 유치와 관련된 자유로 지하화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동환 시장은 "자유로 지하화 프로젝트는 고양시의 미래를 대비한 필수불가결한 사항"이라면서 "지속적으로 전문가 토론회와 시민 토론회를 개최하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적의 지하고속도로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자유로 지하화프로젝트 2차 정책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고양시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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