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복권에 당첨된 사장 “직원들 밀린 월급 주고파…10년간 함께 버텨 줘”

정경인 2023. 10. 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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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사업자가 직원들의 밀린 월급을 주는데 복권 당첨금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당첨금은 지난 10년간 힘든 상황에도 끝까지 버텨 준 직원들의 밀린 월급을 지급하는데 쓰고 싶다. 그런 다음 사업자금으로 발생한 대출금을 상환하는 데 쓸 예정"이라며 "평소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제게 복이 왔다고 생각한다. 복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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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행복권
 
한 사업자가 직원들의 밀린 월급을 주는데 복권 당첨금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12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74회차 스피또1000 1등에 당첨된 A씨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10년 전 시작한 사업이 잘 되다 최근 어려워지면서 복권을 사게 됐다”면서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구매한 스피또 복권을 다음 날 오전에 확인했다가 깜짝 놀랐다. 같은 그림 옆에 5억원이라는 숫자가 보여 처음에는 긴가민가 한참을 바라보다가 마지막에 실감이 나면서 기분이 좋았다. 고생해 준 아내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고 전했다.

이어 “당첨금은 지난 10년간 힘든 상황에도 끝까지 버텨 준 직원들의 밀린 월급을 지급하는데 쓰고 싶다. 그런 다음 사업자금으로 발생한 대출금을 상환하는 데 쓸 예정”이라며 “평소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제게 복이 왔다고 생각한다. 복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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