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건강 망쳐가며 활동… 전홍준 대표 실체 밝힐 것"

박상후 기자 2023. 10. 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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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개월 만에 빌보드 입성한 피프티 피프티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4.13 ji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피프티 피프티(키나·새나·시오·아란) 멤버들이 소속사 어트랙트 관련 입장을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는 12일 인스타그램에 '소속사 J(전홍준) 대표는 외주업체 A 대표에게 본인의 타 S 소속사가 빚지고 있는 선급금 부채를 피프티 피프티에게 50억 투자한 걸로 내용을 맞추자 모의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멤버들은 소속사가 아직도 우리의 해명 요구에 적절한 답변을 피한다며 '마이너스 및 플러스를 포함한 정산처리와 내역을 요구했지만 소속사는 답변을 하지 않고 엉뚱하게도 80억 원을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몇몇 유튜버들은 우리에게 배신자 프레임을 씌웠다'고 덧붙였다.

피프티 피프티는 '실체 없는 템퍼링 프레임으로 모욕하지 말아라. 우리의 노력까지 템퍼링이라는 허위로 가두려 든다면 전홍준 대표는 이 사건 관련 사실을 회피하고 오직 근거 없는 프레임 안에 멤버들을 가두고 공격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피프티 피프티는 '그간 우리가 건강을 망쳐가며 감시와 통제 속에 활동했던 모든 것을 공개하겠다. 또 대표 미담의 실체와 우리 음원 및 음반 수입으로 타 S 소속사의 부채를 갚고 있는 사실뿐만 아니라 우리가 왜 소속사를 떠날 수밖에 없었는지 털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6월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 측이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 파괴를 야기한 데 따른 조치라며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이들은 어트랙트가 투명하지 않은 정산·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은 어떠한 외부 개입 없이 4인의 멤버가 한마음으로 주체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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