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쥬록스 떠난’ 송지효, 넥서스이엔엠과 새출발[공식]

경향DB

전 소속사 우쥬록스에 정산금 9억 원을 받지 못한 배우 송지효가 새 둥지를 틀었다.

13일 넥서스이엔엠은 송지효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전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배우인 만큼 다양한 영역에서 행복하게 연기하며 매력을 펼쳐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서포트할 것”이라며 “배우를 향한 악의적인 활동들에 대해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넥서서이엔엠은 넥서스파마(주)에서 출자한 자회사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도 확장해나가고자 전 나무엑터스 상무를 대표로 영입하며 설립되었다. 송지효는 앞서 넥서스파마 화장품 브랜드 ‘글루타넥스(GLUTANEX)’ 엠버서더로써 활동하며 맺은 신뢰와 유대 및 과거 나무엑터스에서 함께한 의리를 바탕으로 이번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지효는 지난 2003년 영화 ‘여고괴담 세 번째 이야기: 여우계단’으로 데뷔 후 tvN ‘응급남녀’, ‘구여친클럽’, JTBC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KBS2 ‘러블리 호러블리’, JTBC ‘우리, 사랑했을까’, 티빙(TVING)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와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성난황소’, ‘침입자’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는 행보를 통해 보는 이를 매료시키는 다채로운 매력과 함께 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섰다.

이에 더해 매 작품 제 옷을 입은 듯 캐릭터와 착 붙는 연기는 물론 오랜 시간 함께 해온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통해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던바. 이 가운데 새 소속사와 함께 본격 활발한 활동을 예고해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넥서스이엔엠 관계자는 “글로벌 마케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아티스트로도 더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며, 투명성을 바탕으로 확실하게 아티스트의 활동을 설계함으로써 소속된 아티스트에게 힘을 실어주고 시너지가 될 수 있는 넥서스이엔엠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지효는 전 소속사 유주록스와 억대 가량 정산금 미지급 문제로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이에 송지효는 유주록스와 전 대표 박 모 씨를 상대로 고소 및 고발 등 법적 절차를 밟았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