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보선 참패'에 "떠난 20~30% 국민 마음 회복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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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압승을 거둔 것과 관련해 "마음이 떠난 20~30%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 다시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오 시장은 "바로 1년 전 구청장 선거에서 김 후보가 2.5%p 차이로 이겼다"며 "1년이 조금 지났는데 17%p로 졌다는 것은 적어도 20~30%가 마음이 떠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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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불구속 납득 안돼…한동훈 출마, 판단에 맡겨야"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압승을 거둔 것과 관련해 "마음이 떠난 20~30%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 다시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13일 오후 채널A '뉴스A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큰 숙제가 국민의힘에 남겨졌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득표수 13만7065표(득표율 56.52%)로 9만5492표(39.37%)를 얻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크게 이겼다. 두 후보자 간 투표수 격차는 4만1573(17.15%포인트)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오 시장은 "바로 1년 전 구청장 선거에서 김 후보가 2.5%p 차이로 이겼다"며 "1년이 조금 지났는데 17%p로 졌다는 것은 적어도 20~30%가 마음이 떠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0일 발표한 '약자동행지수'와 관련해서는 "전 세계 최초지만 우리나라에서 보수, 진보 정치인 할 것 없이, 약자를 위한다고 표방하는 민주당에서도 이런 시도를 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약자동행지수'는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이 시민들에게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수치로 보여 주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지수다.
오 시장은 "선거가 다가오는데 이런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진심인 정당이 선거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고 본다"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저희 당이 참패했다. 무엇으로 떠나간 민심을 되돌릴 것이냐 하면 약자와의 동행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무서운 것은 수치다. 선거에 져서도 17%p 이런 것이 나오니 굉장히 실감이 나지 않나"라며 "지수도 숫자로 발표할 수밖에 없으니 소홀히 할 수 없다. 앞으로 말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약자동행 정책을) 챙겨 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전날(12일) 불구속 기소된 것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불구속됐는지 납득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재명 캠프 성남시장 선거 때 본부장을 했던 분이 사업체 영입 이후에 일사천리로 사업이 진행됐다"며 "성남시에 결정적 손해를 끼치는 사업자가 돈을 벌게 해 주는 결정이 그때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누가 봐도 전후 상황상 분명한데 아마도 처벌을 면치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그런 상황이 되면 이익의 상당 부분을 환수해서 서민을 위해 쓸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하거나 기부채납을 받거나 안전장치를 하는 데 성남시는 그런 것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한 장관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공공, 나라에 기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장관직을 수행하는 것이 더 큰 기여인지, 총선 출마가 더 큰 기여인지는 본인이 심사숙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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