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득점왕 정우영 활용법 고심…클린스만, 최적의 공격 조합 찾는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의 클린스만 감독이 최적의 공격 조합 찾기에 나선다.
한국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축구대표팀은 12일 파주NFC에서 진행한 오후 훈련에서 선수단 전체가 훈련을 진행하며 튀니지전을 대비했다. 지난 9일 대표팀 소집 이후 개인 운동을 하며 컨디션을 점검한 손흥민도 팀 훈련을 함께하며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축구대표팀 공격진은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을 터트려 리그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4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손흥민 뿐만 아니라 황희찬도 최근 소속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8일 열린 아스톤빌라전 득점과 함께 소속팀 울버햄튼에서 3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을 기록하며 손흥민에 이어 리그 득점 순위 4위에 올라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신예들도 대표팀에 합류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등극하며 한국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으로 활약한 정우영은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정우영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2선에서 대표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조규성은 올 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5골을 터트리며 유럽 무대 데뷔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고 있다. 대표팀에서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는 홍현석과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이강인 등 클린스만호에는 유럽파 공격자원이 풍부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으로 활약한 후 대표팀에 합류한 정우영에 대해 "지난해 정우영이 프라이부르크에서 어려운 시즌을 치렀고 출전 시간도 적었다. 이적하면서 출전시간도 늘어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아시안게임 득점을 보면서 기분이 좋았다"며 "정우영은 멀티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본인 스스로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정우영은 손흥민처럼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다. 정우영의 활용 방법은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계속해서 연승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아시안컵을 가는 것과 그러지 못하는 것은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있고 분위기는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 결과를 통해 얻어내야 한다. 우리가 얻어내야 할 것은 결과들이라고 생각한다"며 튀니지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축구대표팀의 정우영, 손흥민, 황희찬.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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