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승+' 팀 가을야구 첫 판에 모두 탈락…2002년 이후 21년 만의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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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에서 21년 만의 대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우리 시간 오늘(13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3대 1로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NLCS) 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정규시즌에서 100승 이상을 거둔 3팀이 모두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팀에게 가을야구 첫판에서 탈락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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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에서 21년 만의 대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우리 시간 오늘(13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3대 1로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NLCS) 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정규시즌에서 100승 이상을 거둔 3팀이 모두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팀에게 가을야구 첫판에서 탈락하게 됐습니다.
애틀란타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를 포함해 가장 많은 104승을 올리며 NL 포스트시즌 1번시드를 받은 바 있습니다. 애틀란타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승수(101승)를 쌓은 AL 1번 시드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 스윕당하며 탈락했고, 100승을 거두며 NL 2번시드를 받은 LA 다저스도 NLDS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3경기를 모두 내주며 가을야구를 조기에 끝냈습니다.
이로써 시즌 100승 이상을 거둔 3팀이 포스트시즌 첫판에서 모두 탈락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100승 이상 거둔 3팀이 가을야구 첫 시리즈에서 동반 탈락한 것은 2002년 이후 21년 만에 처음입니다.
2002년에도 뉴욕 양키스(103승), 오클랜드 애슬레틱스(103승), 애틀란타 브레이브스(101승) 등 3팀이 100승을 넘게 수확했지만, 포스트시즌 첫판인 디비전시리즈에서 모두 조기에 탈락했습니다. 당시 월드시리즈는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맞붙었고 에인절스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올 시즌에도 비슷한 양상입니다. 현재 지구 우승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팀은 디펜딩 챔피언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유일합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텍사스가 휴스턴을 잡는다면, 이번 월드시리즈도 와일드카드 팀 간 대결로 치러지게 됩니다.
정규시즌 최고의 성적을 보여준 팀들이 모두 조기에 탈락하면서 시즌 후 포스트시즌 제도 개편에 대한 제안도 적지 않게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현지 언론에선 와일드카드 팀의 휴식일을 줄이거나, 디비전시리즈 직행팀에게 1승을 더 주는 방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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