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의 진솔한 이야기, "저는 평범한 운동 선수…지금은 회복에 집중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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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21)이 진솔하게 이야기를 전했다.
안세영은 7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3위 천위페이(중국)를 게임 스코어 2-1(21-18, 17-21, 21-8)로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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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안세영(21)이 진솔하게 이야기를 전했다.
안세영은 7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3위 천위페이(중국)를 게임 스코어 2-1(21-18, 17-21, 21-8)로 꺾고 우승했다.
안세영은 여자 단식 우승에 앞서 여자 단체전도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자 배드민터의 아시안게임 메달은 방수현 이후 29년 만이다. 이날 안세영은 경기 중 무릎 통증을 느꼈음에도 경기를 완주해 승리하며 감동까지 줬다.
대부분의 금메달을 딴 선수들이 그러하듯 안세영은 물밀 듯이 들어오는 광고 요청, 방송 출연 요청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안세영이 13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이후 정말 많은 분의 응원과 격려로 또 다른 세상을 경험 중이다. 그리고 한분 한분 답장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이번에 잘 마치고 들어오면서 정말 많은 방송 출연, 인터뷰, 광고 등 많이 들어왔다. 너무 감사할 뿐이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렇지만 여러분들이 아는 안세영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저 평범한 운동선수 안세영이다. 메달 하나로 특별한 연예인이 된 것도 아니고 오늘 하루 잘 이겨나가며 묵묵히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수많은 선수들과 같은, 선수 안세영이다. 지금은 온전히 치료하고, 휴식을 하여 안정을 취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안세영은 "혹시 저의 모습이 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가 더 강해져 코트에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13일 배드민턴 안세영이 SNS에 올린 글 (전문)
안녕하세요. 안세영입니다.
아시안게임 이후 정말 많은 분의 응원과 격려로 또 다른 세상을 경험 중입니다. 그리고 한분 한분 답장해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번에 잘 마치고 들어오면서 정말 많은 방송 출연, 인터뷰, 광고 등 많이 들어왔습니다. 너무 감사할 뿐입니다
그렇지만 여러분들이 아는 안세영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저 평범한 운동선수 안세영입니다. 메달 하나로 특별한 연예인이 된 것도 아니고 오늘 하루 잘 이겨나가며 묵묵히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수많은 선수들과 같은, 선수 안세영입니다.
저의 소식, 저의 모든 것들이 궁금하시어 모든 시간에 함께 해드릴 수 있으면 좋으련만 몸은 하나고 마음은 아직 여리어 이 모든 걸 하기에는 힘이 들기도 합니다.
제가 건방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저는 앞으로 도달해야 할 목표가 있으니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려고 합니다.
많은 분의 응원에 일일이 응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지금은 온전히 치료하고, 휴식을 하여 안정을 취하고 싶습니다.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 꿈을 이룬 안세영 시대가 올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립니다.
혹시 저의 모습이 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가 더 강해져 코트에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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