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슈거 소주' 국감장 깜짝 등장…신현영 "칼로리 저감효과 없어"

차현아 기자 2023. 10. 1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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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를 끈 '제로슈거(무가당)' 소주가 실제로는 일반 소주와 칼로리 차이가 10kcal(칼로리)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 의원은 소주에 대한 칼로리 표기는 의무가 아닌 자율 규제라는 것을 문제로 짚었다.

그는 "국민들은 무슈거에 대한 칼로리 저감효과를 기대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며 "또한 자율규제라 오히려 칼로리를 명시하는 제품의 회사만 손해를 볼 수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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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023 국정감사]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5차 의료현안 연속토론회 '보건의료인들의 협력을 통한 더 나은 시민건강을 위하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신 의원은 "응급실 표류 사망, 소아과 오픈런 사태, 필수의료 분야 의사 부족, 열악한 의료취약지, 응급실 안전사고, 수가 체계 개편 등 산적한 보건의료 시스템 한계와 문제점을 보건의료인들이 어떻게 협력해 극복해나갈 수 있을지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밝혔다. 2023.7.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인기를 끈 '제로슈거(무가당)' 소주가 실제로는 일반 소주와 칼로리 차이가 10kcal(칼로리)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럼에도 칼로리 저감 효과가 있다고 소비자들이 오인할 수 있으므로 정부가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대상 국정감사에서 제로슈거 소주인 '새로'와 일반 소주인 '처음처럼' 두 가지 제품을 꺼내들었다.

신 의원은 "두 제품은 겨우 10칼로리 차이가 난다"며 "실제 두 제품의 칼로리 차이는 설탕 원료가 아니라 알코올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

신 의원은 소주에 대한 칼로리 표기는 의무가 아닌 자율 규제라는 것을 문제로 짚었다. 그는 "국민들은 무슈거에 대한 칼로리 저감효과를 기대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며 "또한 자율규제라 오히려 칼로리를 명시하는 제품의 회사만 손해를 볼 수 있다"고도 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제품 상) 주류 열량 표기 부분이 지금 굉장히 가독성이 낮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류 열량 표시기를 잘 보이는 쪽으로 변경하고 글자 크기도 좀 더 크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위해도에 대해서는 좀 더 살펴보면서 조사를 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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