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은 붉은색? 아스널 팬이면서 왜 사진찍어 달라해?" 팬에게 화가 잔뜩난 무드릭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아스널 팬이 무드릭을 조롱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3일(한국 시각) ’미하일로 무드릭이 10월 21일 첼시의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자신을 향해 '런던은 붉은색'이라고 외친 팬에게 답장을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무드릭은 우크라이나가 기대하는 초대형 유망주 윙어다. 2022/2023 챔피언스리그 최고 속도 1위와 EPL 속도 3위일 정도의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무드릭은 베일을 보는 듯한 드리블을 보여준다. 또한 패스 능력과 슈팅 능력이 상당히 뛰어난 선수로 샤흐타르(우크라이나) 시절 동료와의 연계와 시원시원한 슛을 보여주며 팀을 이끌었다.
이런 능력을 보여주며 첼시와 아스널에게 인기 있는 공격수로 급부상했고 첼시가 총 1억 유로(한화 약 1345억 원)를 주며 영입했다. 샤흐타르에서 보여준 능력들이 있었기에 큰 주목을 받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번뜩이는 모습을 조금씩 보여줬지만 단점인 볼 터치의 불안함을 여실히 보여줬다. 볼 터치가 너무 길기 때문에 볼을 금방 빼앗겼고 1차 수비수를 벗겨낸다고 하더라도 2차 수비수에 막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총 15경기에서 단 2도움만을 기록하며 첼시의 최악의 영입으로 꼽혔다.
이번 프리시즌은 달라 보였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프리시즌 휴가를 반납하며 UEFA(유럽축구연맹) U-21 챔피언십에 출전해 멋진 활약을 했다.
프리시즌 경기에서는 가레스 베일 토트넘 시절을 보는듯했다. 브라이튼전에서는 왼쪽 윙어로 교체 출전해 최전방 공격수 니콜라스 잭슨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특유의 슈팅력으로 팀의 역전 골을 만들었다. 이후 뉴캐슬, 도르트문트와의 경기까지 자신감이 확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적으로 프리시즌에 무드릭은 매우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새로 부임한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볼 터치가 상당히 좋아졌고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과 연계를 보여주며 니콜라스 잭슨과 함께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리그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것처럼 보였지만 이번 시즌 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은 지난 시즌과 다를 게 없었다. 너무 급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계속해서 터치 실수와 드리블 실패를 보여줬고 아직까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번 브라이튼과의 경기는 달랐다. 이날 첼시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은 무드릭이었다. 무드릭은 경기장 양쪽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며 공을 소유할 때마다 스탬포드 브릿지 팬들을 자리에서 일으켜 세웠다.
이어서 이번 풀럼과의 경기에서도 그는 부담감을 없애고 멋진 활약을 했다. 무드릭의 골을 도운 리바이 콜윌은 “놀라웠다. 무드릭이 득점해서 정말 기뻤다. 무드릭은 그럴만한 자격이 있었다. 그는 좋은 선수고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자라날 수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번 일을 시작으로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그는 윙어가 갖춰야 할 모든 자질을 지니고 있다. 이제 그걸 경기마다 보여주면 된다. 무드릭은 합류한 이래로 어려운 시간을 경험했을 것이다. 하지만 전반전의 그는 환상적이었다. 모두가 그가 가진 퀄리티를 보았고, 우린 훈련마다 그 모습을 확인해 왔다.”라고 말하며 무드릭을 칭찬했다.
폼이 살아나고 있는 무드릭에게 아스널 팬이 장난을 쳤다. 무드릭은 지난 목요일 첼시와 아스널의 A매치 휴식기 후 경기와 관련해 한 서포터가 무드릭을 향해 '런던은 붉은색'이라고 외치면서 또다시 표적이 되었다.
이 팬은 이 발언을 하기 전에 무드릭에게 셀카를 찍어달라고 요청했고, 무드릭이 아스널에 대한 발언을 한 후 '그럼 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냐'고 답했다.
사진 = 메트로,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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