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 참여 늘고 있지만… 안전 예산은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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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는 노인의 수가 늘어나면서 안전사고와 산업재해 피해자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노인 일자리 사업의 참여자 수는 408만513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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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는 노인의 수가 늘어나면서 안전사고와 산업재해 피해자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노인 일자리 사업의 참여자 수는 408만5131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 59만2022명에서 지난해 97만1495명까지 늘어나 1.6배 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참여자가 늘어나면서 안전사고도 늘고 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7135건으로 골절(56.5%)과 타박상(12%), 염좌(6%) 등이었다.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중 33명이 사망했는데 주요 사망 원인은 출·퇴근길 교통사고였다. 일자리 활동 후 오토바이로 귀가 중 대형트럭과 충돌해 사망하거나, 활동 중 승합차에 치여 숨진 사례 등이었다.
안전사고가 늘고 있지만 안전관리 예산도 부족한 실정이다. 2022년 기준 안전관리 예산은 6300만원으로 인당 65원 수준이다.
최 의원은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비해 안전 관리는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면서 “고령 노동자의 신체적·정신적 특징은 물론 일자리별 환경 특성을 면밀히 파악해 안전 관리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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