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희용 "NH농협은행, 고금리 성과급 잔치...설립취지 잊었나?"

2023. 10. 13. 13: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binu52da@naver.com)]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NH농협은행을 상대로 "최근 5년간 고금리로 돈 벌어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반면 사회공헌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지적하며, "농협은행 본연의 설립 취지를 잊어 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은 NH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2018년~2022년)간 이자수익 및 사회공헌비와 성과급 등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 의원 "서민과 온기를 나누는 따뜻한 금융기관이란 소개가 무색할 정도"

[박정한 기자(=경북)(binu52da@naver.com)]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NH농협은행을 상대로 "최근 5년간 고금리로 돈 벌어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반면 사회공헌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지적하며, "농협은행 본연의 설립 취지를 잊어 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은 NH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2018년~2022년)간 이자수익 및 사회공헌비와 성과급 등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정 의원의 발표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의 이자수익은 2018년 5조 1991억 원에서 2019년 5조 1672억 원, 2020년 5조 3939억 원, 2021년 5조 8908억 원, 2022년 6조 9383억 원으로 5년간 1조 7392억 원으로 33%나 증가했다.

반면, 사회공헌비는 2018년 710억 원에서 2019년 807억 원으로 증가한 후, 2020년 746억 원, 2021년 745억 원, 2022년 598억 원으로 하락해, 최근 5년간 112억 원(15.8%)이나 감소했다.

이와 더불어 성과급 총액은 2018년 5454억 원, 2019년 5127억 원, 2020년 5799억 원, 2021년 6242억 원, 2022년 6883억 원으로 5년간 26.2% 증가했다.

이 중 기관장이 지급한 특별성과급은 2018년 1639억 원, 2019년 1356억 원, 2020년 1985억 원, 2021년 2468억 원, 2022년 2963억 원으로, 2018년 대비 5년간 80.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NH농협은행 원화대출금 평균 금리는 2020년 2.77%에서 2022년 4.71%로 약 2%p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희용 의원은 "지난 5년간 성과급이 증가할 때 사회공헌비가 낮아져 농협은행이 서민과 온기를 나누는 따뜻한 금융기관이란 소개가 무색할 정도"라며, "농협은행은 본연의 설립 취지를 잊지 않고, 농업‧농촌에 대한 공헌과 발전을 위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NH농협은행은 이전에도 농업인들로부터 "이익에 빠져, 설립 취지를 잊어버린지 오래다"라는 비판을 받아 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희용 의원의 이날 자료공개로 인해 'NH농협은행'에 대한 부정 여론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13일 공개한 최근 5년간 NH농협은행 성과급 관련 자료 사진ⓒ정희용 의원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프레시안DB

[박정한 기자(=경북)(binu52da@naver.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