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하든 트레이드 협상에 입장 고수

이재승 2023. 10. 13. 13: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A 클리퍼스가 제임스 하든(필라델피아) 트레이드 협상에 같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하든 트레이드 협상에 테런스 맨(가드-포워드, 196cm, 98kg)을 협상 불가로 고수했다고 전했다.

전천후 스윙맨으로 가치가 높은 만큼, 클리퍼스가 하든 트레이드 협상에 그를 포함하길 원치 않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A 클리퍼스가 제임스 하든(필라델피아) 트레이드 협상에 같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하든 트레이드 협상에 테런스 맨(가드-포워드, 196cm, 98kg)을 협상 불가로 고수했다고 전했다.
 

클리퍼스는 하든이 트레이드를 요청한 이후, 자신의 행선지로 거론했다. 그러나 협상은 좀처럼 진척이 없었다. 클리퍼스가 제시한 조건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받아들일리 없었다. 클리퍼스는 하든을 내보내야 한다면, 스타급 전력감을 바라고 있어 거래 추진이 어렵다.
 

현재 필라델피아는 맨을 포함해 복수의 1라운드 지명권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클리퍼스가 맨을 내보내길 원치 않을 뿐만 아니라 활용할 수 있는 지명권이 거의 없다. 이미 폴 조지 트레이드에 다수의 드래프트픽을 소진한 만큼, 향후 1라운드 티켓 사용에 다소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맨이 협상 대상이 아니라면 필라델피아도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 클리퍼스가 급한 입장도 아니다. 클리퍼스는 이미 조지를 포함한 원투펀치를 유지하고 있다. 폭넓은 선수층을 자랑하고 있다. 맨을 지킨 채 하든이 들어온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어렵다면 무리해서 하든을 데려올 이유가 없다. 맨을 내보내지 않길 바라는 것이 당연하다.
 

맨은 지난 시즌 81경기에 나섰다. 이중 36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했다. 원투펀치가 부상에 신음했기에 맨이 주전으로 나서야 하는 빈도가 높았다. 그는 경기당 23.1분을 소화하며 8.8점(.519 .389 .780) 3.4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직전 시즌에 비해 평균 득점이 2점 줄었으나, 출전시간이 줄어들었음에도 오히려 좀 더 나은 생산성을 자랑했다.
 

클리퍼스가 맨을 내보내지 않으려는 것은 당연하다. 조지와 카와이 레너드의 뒤를 직접 받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과 함께 뛰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 더군다나 맨은 20대 중반에 불과한 만큼, 클리퍼스에 활력을 주입할 수 있다. 전천후 스윙맨으로 가치가 높은 만큼, 클리퍼스가 하든 트레이드 협상에 그를 포함하길 원치 않는 것이다.
 

단순하게 보면, 우승 도전을 위해 하든이라는 유능한 전력을 데려오는 것이 당연하다. 하든이 노장 대열에 들어섰다 하더라도 가치가 적지 않기 때문. 그러나 클리퍼스는 이미 원투펀치를 비롯해 기존 전력이 탄탄하게 갖춰져 있어 하든 트레이드에 사뭇 적극적이지 않다고 봐야 한다. 가능하다면 거래에 임하겠지만, 무리하지 않겠다는 의도다.
 

지출 규모도 관리해야 한다. 설사 클리퍼스와 필라델피아 하든 트레이드를 위해 다른 구단을 불러들여 다자 간 거래에 나선다고 하더라도 클리퍼스의 연봉 총액과 이후 지출 규모 증가는 피할 수 없다. 노먼 파월, 마커스 모리스, 로버트 커빙턴을 모두 내보내고 하든을 데려 온다 하더라도 지출 규모가 줄어들지 않는다. 거래에 적극적이기 쉽지 않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