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 주중대사 "시진핑 주석 내년 상반기 방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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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중국 베이징 주중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재호 주중한국대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상반기 중 한국을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 대사는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에는 관례에 따라 리창 총리가 참석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이 이뤄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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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중국 베이징 주중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재호 주중한국대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상반기 중 한국을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 대사는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에는 관례에 따라 리창 총리가 참석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이 이뤄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사는 "시진핑 중국 주석은 지난 2014년 한국을 방문 한 이후 9년째 한국을 방문하지 않고 있다"며 "반면 그 기간 한국 대통령은 5번 중국을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국정감사 외통위 의원단을 맞은 정 대사는 "대사관은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의 미래 30년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한중은 상호 존중, 호혜, 공동 이익을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양국 정상간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양자 관계 및 공급망 강화, 인적 교류와 같은 실질 협력 사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 문제와 같은 민간 현안에 대해서는 대사관 차원의 대응을 보다 강화하고 양국 국민 간 우호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위급 교류와 관련해 양국 정상을 포함한 각급에서의 교류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중국 정부 내 각계 인사들과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사관의 노력에 대해서도 공들여 설명했다. 정 대사는 "중국 측과 각급에서의 소통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인정이 한중 모두에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특히 중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걸맞은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지속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중국)=우경희 특파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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