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민배심원단 운영···민선8기 공약 이행평가

무작위 선발한 50명으로 구성
공약 이행 개선 방안 도출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서울경제]

부산 민선8기 공약의 이행현황과 조정안을 평가하는 시민배심원단 운영을 시작한다.

부산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배심원단 위촉식과 1차 회의를 열고 공약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다고 밝혔다.

시민배심원단은 공약이행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전화 면접을 통해 성별·연령·지역을 고려, 무작위로 선발된 만 18세 이상의 시민 50여 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3차례 회의를 거쳐 공약사업을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1차 회의에서는 시민배심원 위촉, 매니페스토와 시민배심원제에 대한 이해 교육, 분임구성 및 조정안건 선정 등을 다룬다.

2·3차 회의에서는 공약에 대한 종합 설명과 질의응답, 심의결과에 대한 최종 토의를 진행한다.

시는 시민배심원단 운영을 통해 도출된 공약 조정안 변경승인 또는 권고안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공약 실천계획서 및 관리방안은 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약 이행현황은 시 누리집에 분기별로 공개하고 있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