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도, 몰랐다"…손석희, JTBC 조용히 퇴사

김소정 2023. 10. 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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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전 앵커가 JTBC를 퇴사했다.

JTBC 관계자는 13일 디스패치에 "손석희 전 앵커가 최근 퇴사했다"고 밝혔다.

JTBC도 손 전 앵커의 퇴사를 공지하지 않았다.

손 전 앵커의 퇴사는 이날 '미디어 오늘' 인터뷰 기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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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소정기자] 손석희 전 앵커가 JTBC를 퇴사했다. 

JTBC 관계자는 13일 디스패치에 "손석희 전 앵커가 최근 퇴사했다"고 밝혔다. 사직서도 이미 수리된 상태다.

그는 조용히 떠났다. JTBC도 손 전 앵커의 퇴사를 공지하지 않았다. JTBC 일부 직원들은 언론 보도를 통해 소식을 접했다.

손 전 앵커의 퇴사는 이날 '미디어 오늘' 인터뷰 기사로 알려졌다. 그는 "후배들과 따로 인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치권 러브콜엔 선을 그었다. 손 전 앵커에 대한 영입설은 꾸준히 제기됐다. "나는 저널리스트이고, 정치는 내 분야가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도 정해진 건 없다. "뭘 하겠다고 특별히 생각한 건 없다. 무얼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방금 벗어났다"고 털어놨다. 

손 전 앵커는 1984년 MBC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했다. 간판 앵커로 활약했다. '시선집중'과 '100분 토론'으로 명성을 떨쳤다. 

2006년 MBC를 퇴사했다. 2013년 JTBC로 둥지를 옮겼다. 보도부문 총괄 사장으로 취임했다.

동시에 '뉴스룸' 앵커도 맡았다. 세월호 참사, 국정농단 사건을 주도적으로 보도했다. JTBC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1년 10월부터는 JTBC 순회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9월에 돌아왔다. JTBC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10년 만이다.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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